서울특별시, 한강 공원의 ‘괴물’ 조형물 철거한다
설치 약 9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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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한강 공원에 설치한 영화 <괴물>(2006) 속의 괴물 조형물을 철거한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한강공원의 공공미술 조형물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괴물 조형물처럼 미관을 해치는 공공미술 작품은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괴물 조형물을 비롯한 일부 공공미술 작품을 철거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할 한강공원엔 총 47개의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그중 지난 2015년에 들어선 괴물 조형물은 시민들에게 흉물스럽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봉준호가 감독을, 송강호와 배두나 등이 주연을 맡은 <괴물>은 한강 변에 괴물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그린 영화다. 해당 영화는 총 약 1,30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끌어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