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를 중단한다
부사장이 직접 사과했다.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8일, 애플은 ‘크러시!’라는 제목과 함께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는 피아노, 카메라, 기타, LP 플레이어, 이모티콘 인형 등이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그러나 곧 유압 프레스가 모든 물건을 짓눌러 뭉개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물건을 전부 뭉개고 난 자리에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 하나만 남은 채 광고는 마무리된다.
해당 광고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이런 창의적 도구들이 모두 담겨있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허나 다수의 소비자들은 “애플의 새로운 광고가 인간의 창의성, 문화적 성취를 파괴했다”며 비판했다. 빗발치는 항의 끝에 결국 토르 마이런 애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이 직접 사과했으며, 그는 해당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애플의 공식 입장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