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하디드가 아디다스를 고소한다
SL72 스니커 캠페인 교체가 그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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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 벨라 하디드가 아디다스를 고소할 전망이다.
아디다스는 최근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벨라 하디드가 출연한 SL72 스니커의 출시 캠페인 화보를 공개한 뒤, 이스라엘 정부의 반발로 인해 그가 등장한 캠페인 화보를 삭제했다.
당시 독일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광고가 공개되자 “벨라 하디드와 그의 아버지는 반유대주의적 비방과 음모를 자주 퍼뜨렸다. 아디다스는 더할 말이 있느냐”라고 비판했으며, 또 다른 일각에서는 뮌헨 올림픽 당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팔레스타인의 테러단체에 의해 희생됐던 사건을 언급하며 그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반대했다.
실제로 벨라 하디드는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발표했을 때 항의 시위에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 정부에 항의하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한편, <TMZ>의 보도에 따르면 벨라 하디드는 현재 아디다스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