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막에서 녹지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

두바이에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개발 기업 URB가 담당하는 해당 고속도로의 총길이는 64km이며, 도로 중앙엔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무인 트램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트램 선로 중앙엔 녹지와 고가도로, 그리고 ‘공중정원’ 등이 배치되며, 선로는 최대 13만 명의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로 채워질 전망이다.
다만, 녹지를 유지하기 위해선 매일 최대 75만7000리터에 달하는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URB 측은 프로젝트에 대해 “두바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인구수는 오는 2040년엔 지금의 두 배인 800만 명에 달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도시가 성장하며 직면할 문제에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