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해상도로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
블랙홀 관측 사상 최고 화질이다.
사상 최고 해상도로 블랙홀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국제학술지 천문학 저널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전파망원경들을 연결한 지구 크기 가상 망원경인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TH) 연구팀은 0.87㎜ 파장, 345㎓ 주파수로 ‘M87’ 은하의 중앙 블랙홀을 사상 최고 해상도로 관측에 성공했다.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ETH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대형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집합체’(ALMA), 스페인의 IRAM 30미터 망원경, 프랑스 북부 확장 밀리미터 어레이(NOEMA), 그린란드 망원경 등 전 세계 전파망원경 15~20개를 연결해 만든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특히 이번 사진은 이전에는 구별하기 어려웠던 블랙홀의 구조와 크기 및 모양이 뚜렷하게 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연구 공동 책임자인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셰퍼드 도엘만 박사는 “다양한 파장으로 블랙홀 주변 가스를 관측하면 블랙홀이 어떻게 물질을 끌어당기고 축적하는지, 어떻게 강력한 제트를 발사하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도 풀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