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의 위험성을 숨겼다는 이유로 아디다스를 고소한 투자자들이 패소했다
증거 불충분.


칸예 웨스트의 위험성을 숨기고, 사전 고지 없이 이지 파트너십 중단을 논의했다는 이유로 아디다스를 고소한 투자자들이 패소했다.
지난해 5월, 다수의 투자자는 아디다스가 칸예 웨스트의 돌발 행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전을 벌인 바 있다. 앞서 아디다스는 지난 2022년, 칸예 웨스트의 반유대주의 발언에 대한 조치로 그와의 파트너십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며 한화 약 1조6천3백억 원(추산치)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법정 문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해당 소송전에서 패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사건을 담당한 판사 카린 이머구트는 “아디다스와의 협업 기간 중 칸예 웨스트가 여러 돌발 행위를 일삼았다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 법정이 그의 행위를 묵인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과연 아디다스가 고의로 칸예 웨스트의 위험성을 숨겼느냐는 질문엔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