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네오와이즈’ 망원경이 15년 만에 은퇴한다
‘소행성 사냥꾼’의 퇴역.

나사의 적외선 망원경 ‘네오와이즈’가 15년 만에 은퇴한다. 나사의 과학임무국 부국장 니콜라 폭스는 성명을 통해 “네오와이즈 임무는 지구에 위험할 수 있는 소행성과 혜성을 추적해 우주에서 우리 위치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특별한 성공 사례다. 이 용감한 임무가 끝나 슬프지만, 차세대 행성 방어 망원경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오와이즈는 지난 2009년 12월 ‘와이즈’라는 이름으로 발사돼 약 7개월 동안 적외선으로 우주를 탐사했으며, 2011년 동면 상태에 빠졌다가 2013년 9월 다시 작동을 시작해 ‘네오와이즈’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지면서 화성과 목성 사이의 주요 소행성대에 있는 물체에 대한 새로운 임무를 시작한 바 있다.
15년 만에 퇴역하는 네오와이즈는 지난 1일 화로자리 별자리를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전송했으며, 그동안 해당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은 약 2,688만 장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