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삼성페이와 구글페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애플이 직접 발표했다.

아이폰에서도 삼성페이, 구글페이 등 타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6일, 애플은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 간편 결제 서비스 기능을 위한 API를 외부 앱 개발자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간편 결제 기술인 ‘탭앤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보안 요건 등을 충족해야만 애플의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자사 NFC API를 사용하는 외부 개발자들에게는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EU의 반독점 규제 압박에 탭앤고 기술을 제3자 앱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EU 집행위원회와 애플의 합의에 따라 EU 27개국에서는 NFC API가 완전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시행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위치한 개발자들에게 먼저 적용되며, 향후 서비스 국가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iOS 18은 오는 9월에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다. 따라서 간편결제서비스가 개방되는 iOS 18.1은 iOS 18의 추가 업데이트 버전인 만큼, 실제 외부 앱 개발자의 간편결제 앱이 아이폰에 적용되는 시점은 빨라야 연말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