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목해야 할 서울의 2000년대생 DJ 7

젊고, 개성 강한 DJ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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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클럽 신에 새바람이 분다. 2000년대생 젊은 DJ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여기 모인 일곱 DJ는 모두 다른 개성으로 매주말 클럽을 물들이는 중이다. 요엘부터 기보기, 보잭, 타브리스, 찬영, 여주, 류민까지. 서울의 2000년대생 DJ 일곱 명을 만났다.

요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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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요엘은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링의 레지던트 DJ다. 테크노, 일렉트로 하우스 등 전자 음악을 주로 플레이한다. “링은 다른 클럽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멋진 관객도 많고, 함께하는 DJ 형들도 실력자거든요.” 그는 DJ를 꿈꿀 때부터 링에서 플레이하는 DJ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열아홉 살 때부터 링에 관심이 있었어요. 링의 대표이자 레지던트 DJ 앤트워크 형의 보일러룸 영상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링에 다녀온 형들과 누나들에게 분위기는 어떤지, 어떤 음악이 나오는지 묻곤 했죠.” 그런 요엘에게 DJ로서 기억에 남은 순간은 작년 링 데뷔 무대라고 했다. “여름이었어요. 평소 좋아하던 클럽이기도 했고, 긴장도 했죠. 11시부터 두 시간 플레이였는데 당시 친구들도 응원하러 와 줬고, 점차 긴장이 풀리며 재밌게 틀었어요.” 이후 그는 링의 레지던트 DJ가 됐고, 점차 DJ로서 시야가 넓어졌다고 했다. “DJ는 활동할수록 배울 게 많은 것 같아요. 관객들의 분위기 파악도 잘해야 하고, 시간대에 맞는 선곡도 중요하죠. 동시에 관객들의 주말 밤을 더 즐겁게 해 주고 싶다는 책임감도 느껴요.” 그런 요엘에게 서울의 클럽 신은 어떤 인상일까? “작은 도시에 다양한 클럽들이 밀집해 있는 것 같아요. 타국의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다양하고 멋진 클럽이 많다고 보고요. 해외 유명 클럽과 교류가 잦은 국내 클럽도 있고요. DJ로서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며 일면 유리함도 느껴요. 개인적으로는 DJ에게 플레이할 기회가 많은 도시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엘의 목표는 뭘까? “좋은 DJ가 되는 거죠. 뽐내지 않고 덤덤하게, 내실을 다지며 나아가고 싶어요. 그 외에는 선망하는 해외 DJ들과 함께 파티도 해보고 싶고요.”

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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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약 2년 정도 됐어요.” 2001년생 기보기는 하우스 기반의 전자 음악을 주로 플레이하는 DJ다. “제 플레이 스타일은 거칠다면 거친 편인 것 같아요. 큰 맥락을 정하고 트는 것보다 자유로운 플레이를 선호하거든요. 이런 방식이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요.” 기보기는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페이퍼, SX 등의 파티 라인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DJ다. 또한 파티 크루 하우지 모션의 일원으로 이벤트 기획부터 굿즈 제작, 디제잉 등 다양한 일을 함께한다. “기획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으쌰으쌰’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고요.” 그런 기보기가 DJ가 된 계기는 뭘까? “몇 년 전에 친한 언니가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어요. 이후 다른 DJ에게 레슨을 받고 2022년에 데뷔했죠. 디제잉이 재밌는 건, 요일과 시간대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점도 있어요. 토요일 저녁 11시라면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같은 음악으로 분위기를 올려 메인 타임인 다음 DJ에게 바통을 넘길 것 같고요. 새벽 3시에 튼다면, 달려야죠. 댄스 튠으로 꽉 채워서.” 그가 DJ로서 잊지 못할 순간은 언제일까? “2022년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섰을 때요. 수백 명의 관객 앞에서 플레이한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 희열을 잊지 못해요. 이후 제가 DJ로 활동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고요. 당시 관객 중엔 평소 클럽에 자주 오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도 특별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맘으로 되도록 열심히 했어요. DJ의 역할은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돕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기보기는 DJ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 중 하나로 관객을 비롯한 댄스 플로어의 분위기를 체크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뭘까? “클럽 신을 비롯한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어요. 펜데믹 이후 클럽에 오는 사람들이 더 다양해졌다고 느끼는데, 청신호라고 보고요. 저는 DJ로서 언제나 관객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할 거예요.”

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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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영은  홍대의 모데시, 이태원의 SX 등 서울의 여러 클럽에서 플레이한 바 있는 2000년생 DJ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트랜스 음악을 주로 플레이한다. 또한 DJ와 타투, 스케이트 보드 등 서브 컬처 기반 크루 ‘티네이지 닌자 클럽’의 일원이기도 하다. “티네이지 닌자 클럽은 재능 있는 또래 친구들이 모인 크루에요.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의 파티를 열었고, 매번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비롯한 다양한 굿즈도 함께 발매했어요. 저희의 다음 이벤트는 팝업 스토어가 될 예정인데, 일본 하라주쿠에 위치한 빔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열게 됐어요.” 찬영은 DJ가 되기 전부터 DJ를 포함한 서브 컬처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학창 시절부터 스케이트 보드를 즐겼고, 댄스 음악을 찾아 듣기도 했다. 이런 관심은 자연스럽게 DJ가 되는 일로 이어졌다. “언더그라운드 신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중 DJ의 에너지에 끌렸어요. 학생 때는 클럽에서 어떤 노래가 나오는지 직접 경험할 수 없었는데 성인이 되어 클럽에 가니 정말 다양한 음악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너무 좋더라고요.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는데, 자연스럽게 끌렸고 그렇게 클럽에서 틀 법한 음악을 디깅하게 되며 DJ가 됐어요.” 찬영은 DJ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플레이 하는 음악과 장르에 대한 이해라고 했다. 그런 그에게 DJ로서 잊지 못할 순간은 언제일까? “티네이지 닌자 클럽의 첫 번째 파티가 아닐까 해요. 제 DJ 데뷔 무대이기도 했는데, 당일 음악을 담아 온 USB가 고장 나서 제 타임을 미루고 급하게 구한 USB에 음악을 담아 플레이 했거든요. 다행히 플레이는 문제 없이 했어요. 당시 응원하러 와 준 친구도 많았고, 저희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 지금까지 이어온 것 같아요.” 목표는 뭘까? “더 다양한 파티를 기획해보고, 더 많은 클럽과 베뉴에서 플레이 해보고 싶어요. 나중에는 제 이름을 건 음반을 발매해보고 싶고요.”

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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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류민은 현재 서울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DJ 중 하나다. 파티 크루 앤티도트와 하우지 모션 소속 DJ이자, 레이블 화이트 루나도 운영하며, 매 주말 다른 클럽에서 음악을 틀기 때문이다. “SX, 베톤 브룻, 페이퍼, 냐삐 등 다양한 클럽에서 음악을 틀고 있어요.” 그는 주로 하우스 음악을 튼다. 하지만 특정 장르를 고집하기보다 클럽과 파티의 성향에 따라 맞는 음악을 플레이한다. “디제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선곡이거든요. 바이닐로도 플레이하는 DJ로서 새로운 음반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비트 매칭을 비롯한 믹싱도 물론 중요하고요.” 류민이 DJ가 된 계기는 뭘까? “스물한 살 때,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다 그만두게 됐는데, 클럽 페이퍼의 대표님이 “DJ를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고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이후 디제잉의 매력에 빠져 바이닐도 모으기 시작했고, 레코드숍에서도 일하며 음악적 견문을 넓혔죠.” 그는 DJ로서 어떤 플레이를 선호할까? “그때그때 다른데, 타이트하게 믹싱하기보다는 한 트랙을 길게 거의 끝까지 트는 걸 선호해요. 다만 댄스 플로어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 여러 곡을 빠르게 믹싱하거나 신나는 노래를 틀기도 하죠.” 매주 다양한 곳에서 음악을 트는 류민이 유독 기억에 남은 파티는 무엇일까? “작년 글라스하우스의 8주년 행사이자, 저희 안티도트의 파티요. 활짝 열린 해변에 모인 젊은 사람들 앞에서 음악을 트는데, 분위기도 매우 좋았거든요. 그리고 다른 좋은 기억도 있어요. 제 레이블 화이트 루나의 론칭 파티.” 류민에게 서울의 클럽 신은 어떤 인상일까? “이태원, 강남, 홍대 등 지역마다 개성이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중 대체로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들에서 활동하는데, 개성 강한 클럽들이 많은 것 같고요.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한다는 건 DJ로서 장점도 큰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이기도 하고, 새로운 기회도 더러 있는 것 같거든요.” 그의 목표는 뭘까? “제가 DJ를 시작한 이유 중에는 제 또래 친구들을 클럽 신에 유입시키고 싶다는 점도 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많은 또래 친구들을 클럽에서 만날 수 있도록 잘해보려고요.”

타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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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브리스는 2000년생 DJ다. 2020년에 데뷔해 브레이크비트를 비롯한 전자 음악을 주로 플레이한다. “선호하는 BPM은 150~160 정도예요. 빠른 편인 음악들인데, 이 정도 BPM의 트랙들에 장르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변칙적인 음악이 포진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런 음악을 트는 걸 즐기는 편이에요.” 타브리스가 주로 플레이하는 클럽은 이태원의 케이크숍과 피스틸이다. ‘모어 브레이크스’라는 팀을 만들어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모어 브레이크스는 이름처럼 브레이크비트와 베이스 음악을 좋아하는 또래 친구들끼리 결성한 크루예요. 장르의 특성이기도 한 ‘엇박’을 즐기는 사람들이죠.” 또한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직접 파티 포스터 등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타브리스가 DJ가 된 계기는 뭘까? “중학교 때 <쇼 미 더 머니>를 보며 DJ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어요. 이후 장래 희망에 DJ라고 쓸 만큼 오랫동안 꿈꿨죠. 그렇게 수능이 끝난 직후 레슨을 받았고, 2020년에 데뷔하게 됐어요.” 타브리스가 DJ로서 잊지 못할 순간은 언제일까? “감정이 극한에 달해 춤추고 있는 관객으로 가득한 댄스 플로어를 마주할 때요. 그 희열을 잊을 수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2022년에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 파우스트에서 처음 플레이했을 때를 꼽을 수 있어요.” 그런 타브리스에게 신인 DJ로서 서울은 어떤 도시일지 묻자 “클럽 신이 더 다채로워진 것 같아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잘 모를 때는 소수의 사람들이 신을 견인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겪어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팬데믹 이후 다양한 음악을 트는 DJ가 늘기도 했고요. 클럽 신의 팬으로서 앞으로도 이 문화가 더 멋진 모습이 되기를 바라요.” 타브리스의 목표는 뭘까? “직접 만든 곡이 많은 DJ가 되고 싶어요. 여러 의미로 DJ로서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싶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 거고, 나아가 파티를 기획하는 프로모터로도 활동하고 싶어요.”

보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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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잭이라고 합니다. 2001년생이고, DJ를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보잭은 전자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이자 DJ다. “클럽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플레이해요. 게토 테크, 시카고 하드 하우스, 마이애미 베이스 등등. 누군가는 제 디제잉이 거칠다고 할 텐데, 일면 맞는 말이에요. 저는 디제잉을 배운 적이 없거든요.” 보잭의 거칠고 매력적인 플레이는 주로 이태원의 케이크숍과 홍대의 모데시 등에서 볼 수 있다. “두 클럽을 좋아해요. 어떤 클럽에서 플레이하든 제가 만든 노래를 30분 이상 플레이하는 편이고요. 저는 DJ로서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표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믹싱이든, 자작곡을 트는 거든.” 보잭이 DJ가 된 계기는 뭘까? “열일곱 살 때부터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주변 형들이 DJ가 굉장히 멋지고 거리 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알려줬고, 이후 혼자 열심히 연습해 작년 4월에 데뷔하게 됐어요. 거리 문화를 좋아하거든요.” 보잭에게 DJ로서 인상 깊은 순간은 언제일까? “작년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케이크숍에서 음악을 틀었을 때요. 언더그라운드의 명망 있는 있는 클럽에서 1년 중 특별한 날에 음악을 틀게 됐으니까요.” 또한 보잭은 DJ로 활동하며 시야가 넓어졌다고 했다. “플레이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해요. DJ는 클럽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폼만 잡고 웃지도 않으며 관객을 마주하는 것보다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싶거든요. 디제잉의 매력은 복합적이라는 면도 있어요. 관객의 성향은 물론, 당일의 날씨 등등 모든 게 댄스 플로어에 영향을 끼치죠. 그래서 저는 앞서 말했듯 저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DJ가 되고 싶은 것 같아요.” 또한 보잭은 서울의 서브 컬처 문화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했다. “요즘 젊은 DJ가 늘었는데,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비슬라 FM’처럼 기성 DJ와 신예 DJ를 번갈아 보여주는 보여주는 무대도 있고요. 여러 면에서 서울에서 활동하는 DJ이자 뮤지션으로서 자부심도 느껴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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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2001년생이자, 이태원의 클럽 SX의 레지던트 DJ다. “예전부터 음악 디깅을 좋아했는데, 비슷한 음악이 모이는 걸 보며 믹싱을 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고, 친구에게 배우며 자연스럽게 DJ가 됐어요.” 여주는 다양한 음악을 틀지만 클럽에서 플레이할 때는 하우스, 테크노 등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천천히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걸 선호해요. 믹싱은 길고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보기, 류민과 함께하는 크루 하우지 모션의 일원이기도 하다. “하우지 모션은 패션과 파티 등을 한데 묶어 선보이는 파티 크루예요.” 또한 여주는 하우지 모션의 목표가 “또래 친구들을 클럽 신에 더 유입시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에게 지금까지 플레이한 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볼레로에서 진행한 DJ 데뷔 무대를 꼽았다. “좋은 기회로 운 좋게 디제잉을 하게 됐어요. 사실 처음이라 다른 DJ 선배들만큼 잘하지 못했을 텐데, 관객들이 좋아해 줬고 DJ로 활동하게 된 동력이 됐어요.” 또한 그는 DJ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댄스 플로어의 분위기를 다잡는 일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전 타임 DJ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과 다음 타임 DJ를 위한 배려도 중요하다고 했다. DJ로서 여주의 다음 계획은 뭘까? “새로운 파티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클럽에서 음악을 틀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요. 런던을 비롯한 유럽 클럽 신도 궁금하거든요. 그 도시의 DJ와 관객도 보고 싶고요. 더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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