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이 미야케, 2025 FW 컬렉션
옷감과 신체의 대화.







































파리 패션위크에서 이세이 미야케의 2025 가을, 겨울 남성복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신체와 옷감’을 주제로, 2021년에 시작된 남성복 라인 IM MEN의 작품이다. 디자인은 이타쿠라 유키, 가와하라 센, 고바야시 노부타카가 맡았다.
쇼는 16세기 초에 지어진 옛 수도원 ‘르 레페크투아르 데 코르들리에’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모델들은 순백의 대형 정사각형 구조물 사이를 걸으며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여섯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Fly’ 라인은 셀비지 원단을 활용해 뒤집어 입을 수 있는 구조적인 코트를 선보였고, ‘Flat Drape’는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휘날리는 소재로 동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Wall’ 시리즈는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아우터웨어를 선보이며, 안쪽 디테일이 드러나는 독특한 디자인과 변형 가능한 후드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Heron’은 울트라스웨이드 소재의 풍성한 코트를, ‘Switch’는 피마자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 기반 나일론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코트와 바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Metallic Ultra Boa’는 인공 양모와 포일 프린팅으로 미래적인 감각을 더한 외투를 소개했다. 그리고 쇼의 마지막에는 모노톤의 망토를 두른 모델들이 런웨이를 뛰쳐나가며 일상 속으로 녹아드는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세이 미야케의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은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