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아르마니, SS27 컬렉션 공개
완벽한 서머 룩.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SS27 남성복 컬렉션이 밀라노 런웨이를 장식하며 총 160개가 넘는 룩을 선보였다. 아르마니의 오랜 협업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레오 델오르코(Leo dell’Orco)가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몸에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과 태양에 그을린 듯한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중심으로 아르마니 특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델오르코는 쇼 노트를 통해 남성복에서 소재 연구와 혁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런웨이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인위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한 스타일링이었다.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린넨 팬츠, 시원한 메쉬 니트웨어, 가벼운 테일러링을 활용해 여유로운 실루엣과 청량한 소재감에 집중했다. 오랜 시간 입은 듯한 린넨, 거친 느낌의 스웨이드, 두툼한 청키 니트 등 다양한 텍스처가 컬렉션에 입체감을 더하며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감성을 자아냈다.
스타일링 역시 이러한 편안한 접근 방식과 궤를 같이했다. 상의는 깃을 열고 바지 안에 자연스럽게 찔러 넣었으며, 코트는 어깨에 툭 걸치고 슈즈는 플랫 위주로 매치했다. 여기에 스트로우 햇과 자연스럽게 처지는 슬라우치 핸드백이 더해져, 당장이라도 해변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완벽한 서머 룩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