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 미국·멕시코·캐나다 동반 탈락…공동 개최국 전원 무너졌다
북중미 공동 개최국이 16강에서 모두 탈락하며, 자국 대회에서 꿈꿨던 ‘홈 어드밴티지 신화’는 막을 내렸다. 사상 최대 규모의 관중과 열광적인 홈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축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은 가장 큰 무대에서 쓰라린 조기 탈락으로 끝이 났다.
요약
2026 FIFA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인 United States, Mexico, Canada 세 나라가 모두 16강에서 짐을 쌌다.
역대급 홈 어드밴티지와 기록적인 관중 동원에도 불구하고, 북미 3개국은 토너먼트 첫 관문인 16강을 끝내 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USMNT도 불과 몇 시간 전 Seattle에서 열린 경기에서 Belgium에 1-4로 대패하며, 마지막 개최국마저 탈락했다.
북중미의 꿈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며칠 사이 이어진 충격적인 결과 속에서, 2026 FIFA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 세 나라 모두가 16강에서 탈락한 것이다. 자국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역사적인 깊은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던 청사진은, 순식간에 대륙 전체의 조기 탈락이라는 현실로 뒤바뀌고 말았다.
좌절은 연달아 찾아왔다. 열광적인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토너먼트 단계에서 마주한 경쟁의 벽은 북중미 축구의 강호들에게도 버거웠다.
가장 먼저 무너진 팀은 캐나다였다. 7월 4일 휴스턴에서 한순간도 압박을 늦추지 않는 모로코 대표팀을 만난 캐나다는 경기 내내 완전히 밀리며 0-3 완패를 당했다. 단 하루 뒤, 멕시코시티에서는 엘 트리(El Tri)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끝까지 맞서 싸웠지만, 결국 2-3으로 고개를 숙이며 이번 여정을 비극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시선은 마지막 남은 개최국인 미국 대표팀(USMNT)으로 향했다. 7월 6일 월요일, 시애틀에서 막강한 전력을 갖춘 벨기에를 상대한 미국은 경기 초반부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말릭 틸만이 프리킥 골로 잠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샤를 드 케텔레르와 로멜루 루카쿠가 이끄는 벨기에의 공격진이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며 미국에 1-4 참패라는 냉정한 현실을 안겼다.
공동 개최국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2026 월드컵은 전혀 다른 기류 속에서 8강 국면에 돌입했다. 현지 팬들의 충격과 허탈감은 크겠지만, 남은 글로벌 강호들이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가운데 대회 자체는 기대에 걸맞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뜨거운 흥분을 선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