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도시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패션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다. 낮에는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해가 지면 네온사인이 활기찬 밤거리를 비추는 서울. 그런 서울에서, 한국의 독창적인 스트리트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크록스가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의 에코 스톰을 선보였다.

에코 스톰은 대담한 디자인과 기발한 형태, 그리고 역동적인 컬러가 특징인 제품이다. 이번 협업은 모델이자 스타일리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송주노와 함께 했다. 서울의 스트리트웨어 신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더해 그만의 차별화된 에코 스톰 스타일링을 만들어냈다. 그의 브랜드 친 다운에서 선보여온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미니멀한 스타일이 에코 스톰과 만난 셈이다.

<하입비스트>가 송주노를 만나 크록스 에코 스톰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일링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

나 자신이 되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걸 시도하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느껴지는 대로 옷을 고르고 스타일링 한다.

스타일리스트로서 작업 시 의견 조율은 어떻게 하나?

스타일과 분위기가 정리되면 아티스트에게 내 생각을 전달한다. 그다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면서 조율해 나가는 편이다. 일방적으로 내 취향이나 의견을 주입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스타일링에는 아티스트의 취향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면?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시에 예민해야 한다. 내가 어떤 옷을 입고 싶은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크록스의 새로운 실루엣인 에코 스톰은 혁신적인 스타일을 담고 있다. 어떻게 스타일링 하면 좋을까?

에코 스톰뿐만 아니라 크록스의 제품들을 보면 클로그 형태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 방식이 마음에 든다. 착용감도 좋고 형태 자체가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와 모델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와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패션 아이템이 있나?

일할 때는 편한 게 최고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후드티나 스웨트셔츠에 러너, 슬라이드를 즐겨 신는다.

아티스트로서 패션과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패션과 음악이 서로 영향을 미치나?

항상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음악이든 패션이든. 일을 할 때는 더욱 그러려고 노력한다. 내가 만드는 음악은 기본적으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신의 브랜드인 친 다운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무엇인가?

우리 스스로가 사고 싶은 것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다.

서울에서 라이브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을 추천한다면? 특히 크록스 에코 스톰 스타일링과 잘 어울리는 곳이라면?

한남동의 볼레로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크록스 에코 스톰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착용이 가능할 것 같다. 이미 여러 행사에서 에코 스톰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