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Wren), 양면 파셋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품은 '베슬(Vessel)' 워치 공개
크리스탈 양면에 동일하게 적용된 곡선형 파셋은 보는 각도에 따라 발생하는 왜곡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요약
Wren이 미래지향적인 인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 디자인의 904L 스틸 워치, 'Vessel'을 선보였습니다.
상하 대칭형 미러 곡면 패싯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특징입니다.
총 300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00달러(USD)부터 시작됩니다.
뉴욕의 신생 독립 시계 브랜드 렌(Wren)이 브랜드 디자인 언어의 확장을 알리는 새로운 일체형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 ‘베슬(Vessel)’을 선보이며 다이버 워치 카테고리를 넘어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설립되어 ‘다이버 38 매드(Diver 38 Mad)’ 및 ‘다이버 원 어비스(Diver One Abyss)’와 같은 한정판 다이버 워치로 이름을 알린 렌은, 1975년이 아닌 2075년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츠 워치를 만들겠다는 미래지향적인 목표로 베슬 프로젝트에 접근했다. 설립자 크레이그 카거(Craig Karger)는 아노마(Anoma)와 VPC 등을 디자인한 영국 출신 시계 디자이너 맥스 레스닉(Max Resnick)을 영입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는 렌이 외부 디자이너와 협업한 첫 사례다. 약 2년간의 개발 끝에 탄생한 39mm 쿠션 형태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기존의 익숙한 일체형 브레이슬릿 디자인에서 벗어나, 유례없이 복잡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라는 하나의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전체 구조를 완성했다.
베슬은 파셋 처리된 사파이어를 단순한 장식 요소로 다루는 대신, 크리스탈의 외부와 내부에 동일한 곡선형 파셋을 깎아 내부 표면이 상단부 형태와 정확히 맞물리도록 했다. 렌에 따르면 이 대칭 구조는 파셋 처리된 외부 크리스탈이 평평하거나 일반적인 돔 형태의 내부와 결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이얼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개발 과정은 특히 까다로웠다.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100개 중 5개만이 사용 가능한 크리스탈로 판명되었으나, 이후 렌은 요구되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사파이어 케이스 전문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은 브레이슬릿에도 이어져, 렌의 독자적인 퀵 릴리즈 메커니즘과 클래스프 대신 링크에 직접 통합된 미세 조정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다이얼은 스틸 선레이 버전과 운석 에디션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렌의 첫 번째 모델인 ‘다이버 원 아쿠아(Diver One Aqua)’를 시각적으로 연상시키는 아쿠아 컬러 초침과 아쿠아 무브먼트 로터로 포인트를 주었다.
오픈 케이스백 너머로는 셀리타(Sellita) SW300-1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28,800 vph의 진동수와 5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시계의 방수 성능은 70m, 두께는 10.6mm이다. 베슬은 각각 150피스씩 한정 생산되는 두 가지 레퍼런스로 출시되며, 두 모델 모두 초기 물량 소진 후 재생산 계획은 없다. 가격은 스틸 선레이 다이얼 버전이 2,900달러(USD), 운석 모델이 3,400달러(USD)로 책정되었다. 현재 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배송은 2027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