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 게임 스트리머 '닌자' 트위치에서 믹서로 플랫폼 옮겼더니?
시청자가 두 배로 늘었다.
업데이트: 트위치에서 믹서로 플랫폼 이적을 선언한 스트리머 ‘닌자(Ninja)’의 첫 데뷔 방송이 성공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믹서에서 진행된 ‘닌자’의 첫 <포트나이트> 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는 약 5만7천 명으로 이는 트위치에서 기록한 4만 명 평균시청자 수를 약 30% 웃돈다. 또한 그가 <포트나이트> 월드컵 챔피언인 ‘부가(Bugha)’와 진행한 방송에서는 한때 치성자가 약 9만5천8백77 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8월 2일: 매달 스트리밍으로 약 35만 달러(한화 약 4억2천만 원)를 벌어들이는 세계 최고의 게임 스트리머 ‘닌자’가 트위치를 떠나 믹서(MIXER)로 플랫폼을 옮긴다. 믹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빔이라는 회사를 인수해 지금의 믹서를 만들었다.
‘닌자’의 플랫폼 이동 발표와 함께 믹서는 해당 소식을 전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1인 다역을 연기하는 가상 기자회견 영상 속, 플랫폼을 옮기게 된 소감에 대해 ‘닌자’는 “애초에 내가 왜 게임 스트리밍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닌자는 또한 “믹서는 그저, 다른 또 하나의 플랫폼일 뿐”이라고 플랫폼 이적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의 플랫폼 이적은 게임 스트리밍 채널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믹서는 최근, 짧은 딜레이를 내세우며 시장을 확장하는 중이다. 스트림랩스의 조사에 따르면, 믹서는 2019년 2분기 약 1,200만 시간의 스트리밍이 진행됐으며, 시청자 수는 현재 5만5천 명으로 1분기 대비 약 30% 가량 늘어났다. ‘닌자’의 영입으로 믹서는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