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가 꼽은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서 주목할 만한 시계 5
자이로 투르비용이 들어간 에르메스 시계, 새로운 롤렉스 GMT 마스터 II 등.
<하입비스트>가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서 공개된 시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 다섯 개를 추렸다.
까르띠에 프리베 똑뛰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Cartier
까르띠에는 프리베 컬렉션의 여덟 번째 제품으로 똑뛰 실루엣을 재해석했다. 똑뛰는 지난 1912년에 공개된 모델로, 브랜드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모델은 똑뛰의 상징적인 케이스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에서 변주를 꾀했다. 다이얼 안엔 로마 숫자 인덱스와 두 개의 서브다이얼, 그리고 블루 컬러 핸드가 들어갔다. 한편, 악어가죽 스트랩은 케이스 컬러에 따라 레드 혹은 블루 컬러로 제공된다.
롤렉스 GMT 마스터 II
Rolex
익숙한 실루엣에 그린 컬러 디테일을 넣어 포인트를 살린 시계.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굵직한 브레이슬릿은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100미터 방수 기능과 최대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춰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도 겸비했다. 하지만 이 시계의 가장 큰 차별점은 그린 컬러로 칠해진 초침과 다이얼 중앙의 GMT 마스터 II 레터링이다.
파텍 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인 라인 퍼페추얼 캘린더 Ref.5236P
Patek Philippe
실버 베젤과 오팔린 로즈 골드 다이얼, 그리고 문 페이즈가 특징이다. 41.3mm 케이스는 백금으로 제작됐으며, 분침과 시침은 다이얼의 컬러와 잘 어울리는 차콜 그레이 컬러로 채색됐다. 문 페이즈 양옆에 난 작은 창, 그리고 케이스 하단에 작게 들어간 다이아몬드 등 여러 세심한 디테일도 이 시계만의 매력이다.
에르메스 아쏘 뒥 아뜰레
Hermes
에르메스는 이 시계에 자이로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등 여러 기술을 집약했다. 케이스는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으며, 초침과 분침은 내부의 서브다이얼을 따라 도는 블루 컬러 핸드로 대체됐다. 무브먼트가 비치는 서브다이얼, 그리고 입체적인 물결무늬가 각인된 블랙 컬러 다이얼도 주목할 만한 디테일이다. 단 24점이 제작되어 소장 가치도 높다.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뚜르비용 허니골드 ‘루멘’
A. Lange & Söhne
볼드한 18K ‘허니골드’ 케이스, 투르비용 등 여러 값비싼 요소로 무장한 랑에 운트 죄네의 신작. 내부 무브먼트가 드러나는 반투명한 ‘루메’ 다이얼 위엔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날짜 표시창, 그리고 작은 문 페이즈 등이 자리했다. 날짜뿐만 아니라 요일과 월까지 나타내는 점 또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