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차세대 잇걸 탄생기, ‘All About Alana’
라이언 맥긴리가 기획한 새로운 그룹전에서 알라나 제시카 마틴이 30명 이상의 사진작가들의 뮤즈가 되다.
예술가의 뮤즈는 미술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문화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형태 중 하나는 바로 ‘잇걸(It Girl)’이다. 이들은 패션에서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으며, 항상 영향을 미치고 타인에게 영향받지 않는다. 방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지 않을지 몰라도, 떠날 때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존재, 결코 흔들리지 않는 묘한 매력을 완벽하게 발산한다. 그레이스 존스, 제니 시미즈, 클로에 세비니 등 시대별 뉴욕의 아이콘들은 그 시대의 잇걸들을 통해 이해될 수 있다. 그리고 2026년, 새로운 스타가 떠올랐다.
뉴욕 렉탱글 룸(Rectangle Room)에서 열리는 새로운 사진전에 모든 시선이 알라나 제시카 마틴(Alana Jessica Martin)에게 쏠려 있다. 라이언 맥긴리가 기획한 All About Alana는 배우, 모델, 뮤지션이자 나이트라이프의 아이콘인 그녀를 중심에 두고, 현대 뮤즈의 매력과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신화들을 추적한다.
이번 전시에는 30명이 넘는 뉴욕 기반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했다. 셀카, 폴라로이드, 포토부스 스트립, 거친 흑백 사진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작가들은 각자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마틴의 모습을 담아냈다. 전시장을 여는 벽면 가득한 사진은 팝스타의 솔직한 고백을 연상케 하며, 카메라 렌즈를 향해 눈물 고인 시선을 던지는 마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캣츠 델리에서 펩시를 시크하게 마시는 모습이 강렬한 플래시 조명 아래 담겼다. 파도 속에 무릎까지 몸을 담근 마틴과 낡은 성조기를 높이 든 컷처럼 과거를 풍미했던 미국식 미녀들을 대놓고 오마주한 작품도 있다.
또한 이 전시는 다운타운 사진계의 인명사전과도 같으니 미리 예습해두는 것도 좋겠다. 다니엘 아놀드, 찰스 시저, 퀼 하우드-레몬스, 조나 알리 호다리, 재 킴, 클리포드 프린스 킹, 다니엘 레빗, 마커스 매독스, 루이사 오팔레스키, 샘 펜, 리치 샤잠, 맥스웰 바이스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이미지 메이커들의 세대를 넘나드는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All About Alana는 오는 11월 15일까지 뉴욕 프라이머리 포토그래픽(Primary Photographic) 내 렉탱글 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작가 전체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미 아메드(Ramie Ahmed)
다니엘 아놀드(Daniel Arnold)
찰스 시저(Charles Caesar)
로스 콜랩(Ross Collab)
케이드 커런(Cade Curran)
레이첼 필러(Rachel Filler)
벤자민 프레드릭슨(Benjamin Fredrickson)
리 폭스클리프(Lee Foxcliff)
스네이크 가르시아(Snake Garcia)
스타스 긴즈부르크(Stas Ginzburg)
퀼 하우드-레몬스(Quil Harwood-Lemons)
조나 호다리(Jonah Hodari)
유키 제임스(Yuki James)
데빈 칸(Devin Khan)
재 킴(Jae Kim)
밀란 라조브스키(Milan Lazovski)
다니엘 레빗(Danielle Levitt)
에미 로리(Emmy Laurie)
마커스 매독스(Marcus Maddox)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
비비안 맥팔랜드(Vivienne McFarland)
루이사 오팔레스키(Luisa Opalesky)
스튜어트 퍼킨스(Stuart Perkins)
샘 펜(Sam Penn)
클리포드 프린스 킹(Clifford Prince King)
아리엘 사독(Ariel Sadok)
클로이 스카우트 닉스(Chloe Scout Nix)
리치 샤잠(Richie Shazam)
매튜 스프라우트(Matthew Sprout)
시몬 톰슨(Simone Thompson)
맥스웰 바이스(Maxwell Vice)
프라이머리 포토그래픽(Primary Photographic)
113 Eldridge St.,
NY NY 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