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선보일 차기 아이폰에서 페이스 ID 기능이 사라진다?
최근 터치 ID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서 충전단자를 제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데 이어, 기존 아이폰 모델에 적용된 노치와 페이스 ID 기능 역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T 전문 매체 <Lets Go Digital>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노치와 전면 카메라가 생략된 아이폰 디자인 특허를 일본에 출원했다. 노치는 스크린 윗부분에 검은색으로 움푹 파인 부분으로, 기존 아이폰에는 노치 양옆으로 시간, 날짜, 와이파이 상태 등이 표시되고 있다.
해당 특허가 상용화되면 페이스 ID는 터치 ID로,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전면 카메라는 화면 아랫부분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하여 애플은 지난 2015년 스크린을 통해 지문 인식이 가능한 ‘전자 기기의 지문인식 센서’와 관련된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출원한 바 있다. IT 매체 <9 to 5 Mac>은 애플의 터치 ID 기술에 대해 “터치 ID가 애플의 장기적 목표임은 확실하지만, 당장 2020년 출시를 앞둔 아이폰 12에서 페이스 ID 대신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스피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소리가 들리는 효과를 내는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획득했다. 테크 전문 매체 <The Verge>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해당 특허에는 크로스토크 캔슬링 기술이 사용되는데, 이는 노이즈 캔슬링과 유사하게 오디오 신호에 ‘공간에 대한 정보’를 포함시켜 소리의 위치를 스피커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시, 스포츠 경기 영상을 볼 때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