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이 3천억 원에 본사 건물 매각한다
영화 ‘분노의질주 : 홉스&쇼’에서 등장했던 바로 그 건물.
영국을 대표하는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이 본사 건물을 약 3천억 원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런던으로부터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워킹에 둥지를 튼 맥라렌 본사에는 드넓은 인공 호수와 주차장을 비롯해 맥라렌의 테크놀로지 센터와 프로덕션 센터, 리더십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전체 부지는 약 50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에 ‘에테온 주식회사’의 배경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맥라렌이 이번 본사 건물 매각을 결정한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 부동산 기업 콜리어스는 약 2억 파운드, 한화로 약 3천억 원을 지불하고 맥라렌 본사 건물을 구입할 예정이다. 단 맥라렌이 제시한 조건에 따르면, 새로운 건물주에게는 해당 건물을 맥라렌에게 다시 임대해야 할 의무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