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로운 전문가용 SoC가 탑재된 맥북 프로 2종 출시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평가.
애플이 M1 프로와 M1 맥스가 탑재된 맥북 프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외장에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이 사용되었으며, 메인 로직 보드 솔더에는 100% 재활용 주석이, 탑재된 모든 자석에는 100% 재활용 희토류가 활용됐다. 총 일곱 가지 부품 35% 이상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단연 새로운 SoC, M1 프로와 M1 맥스다. M1 프로에는 8개의 고성능 코어와 2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춘 최대 10코어 CPU, 최대 16코어 GPU를 탑재됐다. M1 대비 최대 70% 빠른 CPU 성능과 최대 2배 빠른 GPU 성능을 보이며, 메모리 대역폭은 M1 대비 3배 확장된 최대 200GB/s가 제공된다.
M1 맥스는 마찬가지로 10코어 CPU가 탑재됐으며 최대 32코어까지 지원되는 GPU가 적용됐다.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400GB/s까지, 고속 통합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지원된다. 두 칩 모두 한 개 이상의 ProRes 가속기가 탑재되어 사진, 영상 등 비주얼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이 제공된다. 14인치 모델은 최대 17시간, 16인치 모델은 최대 21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고성능 랩톱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발열은 발열이 적은 애플 실리콘의 특징과 외장 구성으로 해결했다. 외장은 느린 팬 회전 속도에서도 이전 세대 모델 대비 50% 더 많은 양의 공기를 순환시킨다. 또한, 발열이 적은 애플 실리콘의 특성상 대부분의 일상 업무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터치 바 대신 물리적인 기능 키가 적용된 점, 매직 키보드에 기계식 키보드가 더해진 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사상 최초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에 먼저 탑재된 것으로 최대 1천 니트의 지속적인 전체 화면 밝기, 1천6백 니트의 최대 밝기, 1백만: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P3 색 영역은 10억 개의 색상을 지원한다. 가변 재생률은 최대 120Hz이다. 16인치 모델에는 7백70만 화소가, 14인치 모델은 5백90만 화소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연결성도 확장됐다. 14인치, 16인치 두 모델 모두 세 개의 썬더볼트 4 포트가 탑재됐으며 SDXC 카드 슬롯을 통해 미디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HDMI 포트가 적용되어 디스플레이, TV 등과의 연결이 용이하며, 측면에는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을 지원하는 헤드폰 잭이 탑재됐다.
전원에는 맥세이프 3가 재적용됐으며 고속 충전을 통해 30분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오디오에는 하이파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및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애플이 새로 출시한 맥북 프로 모델은 지금 애플 웹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4인치 모델 2백69만 원부터, 16인치 모델 3백36만 원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