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편집숍 5곳이 말하는 2022 SS 남성복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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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나가 이끄는 발렌시아가의 런웨이, 브랜드 각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스타일, 그들이 SNS를 사용하는 방식 등을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트렌드’가 되기도 했고요.

리스테아

많은 브랜드가 몇 시즌을 패션위크 없이 보내게 된 후로 근본 혹은 정체성을 돌아보게 된 경향이 있었습니다. 브랜드의 비전이나 고집을 어떻게 편안한 스타일로 녹여내는지가 관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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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고 있는 쇼가 남성복인지, 여성복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가 성별의 틀을 벗어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자유로운 성 정체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합니다.

에이트디비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줌이나 구글 밋 혹은 온라인에 게시된 이미지와 영상으로 2022 SS 시즌을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라임, 핑크 컬러나 원색 계열의 화려한 컬러링이 눈에 띄었습니다.

케이스스터디

젠더리스의 적극적 도입이 가장 큰 이슈로 느껴졌습니다. 이전까지의 젠더리스는 주로 남성복을 소비하는 여성들의 트렌드를 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오프라인 패션쇼에서는 여성 컬렉션을 소화하는 남성 모델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샤넬 백을 들거나 네일아트를 하는 남자가 많아진 상황과도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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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우 같은 브랜드는 소재에 관해 매우 까다로운데, 그런 브랜드의 판매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올해도 눈에 보이는 디자인보다는 편안함이 중요시될 것입니다. 패션이란 단순한 치장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인 만큼 옷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편안함’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테아

‘편안함’은 유행보다는 필수 요건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후디와 스웨트팬츠 같은 아이템은 스트리트웨어의 맥락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의복의 일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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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실루엣과 포멀한 디자인의 남성복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버사이즈 아우터웨어에 부츠를 스타일링하거나, 헐렁한 하의에 오버사이즈 셔츠, 강렬한 컬러의 니트를 매칭하는 등 편안하면서도 테일러링이 가미된 스타일링이 유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에이트디비젼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SS 시즌에는 ‘원마일 웨어’의 성향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하면서도 비비드한 컬러, 그라데이션, 타이다이 또는 화려한 패턴으로 포인트를 가미한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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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사람이 스웨트슈트를 찾겠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던 트렌드는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3 SS 시즌에는 오프라인 쇼나 다양한 이벤트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브랜드가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양한 트렌드와 아이템으로 눈이 즐거운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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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기능성 테크웨어가 다시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중 베스트는 단골 아이템입니다. 실제로 20대 소비자들이 웨일즈 보너, 마글리아노와 같은 클래식한 브랜드의 아이템에 C.P. 컴퍼니, 스톤 아일랜드의 베스트 및 재킷을 매칭하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ERL, 엔타이어 스튜디오, 딩 등 이지 팀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다운 베스트도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2 SS 시즌에 베스트가 적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AW 시즌에는 확실히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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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S 시즌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봄, 여름에 레이어링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자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려는 추세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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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베스트, 특히 볼드한 스트라이프나 기하학적인 패턴이 새겨진 디자인이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봄에는 티셔츠와 레이어링 하거나 여름에는 니트 베스트와 쇼츠를 매칭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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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진행형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브랜드가 와이드한 게이지의 시스루 니트 베스트를 발매했고, 레이어드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하나의 아이템으로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게 과감한 스타일링을 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케이스스터디

베스트는 오버사이즈나 크롭 등 실루엣 차이로 스타일링에 변주를 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최근에는 프레피 룩에서 나온, 정갈한 디자인과 컬러링을 갖춘 베스트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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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입기 쉬워졌지만, 일부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기존의 젠더 기반 패션 트렌드가 재평가되고 있는 만큼, 유행까지는 아니어도 전보다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추천 아이템은 바지와 쉽게 레이어링 할 수 있는 초포바 로위나 혹은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의 스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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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스커트가 유행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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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는 민족성이나 종교적인 메시지가 담긴 스커트가 자주 보였지만, 최근에는 스타일에 집중한 스커트를 선보이는 브랜드가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 관습이 자리 잡거나 선입견의 문턱이 낮아진다면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도전을 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1960년대 무드와 패턴을 담고 있는 프라다의 2022 SS 컬렉션 중 마이크로 스커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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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여러 브랜드 컬렉션에 포함되고 언급되는 아이템이지만, 실제 트렌드로 이어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루이 비통, 로에베, 프라다, 몽클레르 등이 스커트를 선보였지만, 역시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도전을 하겠다면, 스커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어색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스타일링을 연출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웃도어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영역입니다. 사우스2웨스트8의 퀼트 킬트 스커트는 담요나 돗자리로도 활용 가능한 다용도의 아이템으로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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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쇼나 패션위크의 스트리트 패션으로 자주 보일 것 같습니다만, 실제 길거리에서 마주하기는 아직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커트를 소화하는 셀러브리티나 인플루언서를 보면 믹스 매치되는 상의부터 액세서리, 신발 그리고 양말까지 스커트의 남성화를 위해 정말 세심하게 여러 포인트를 신경 썼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톰 브라운 슈트 위로 스커트를 입으면 남성의 우아함을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우미우는 쇼에서 멋진 남자 모델들이 컬렉션 아이템을 시도한 것처럼, 최근 남자들이 가장 입고 싶어하는 여성 브랜드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커트는 도전이 힘들더라도, 함께 매치한 상의 아이템은 큰 사이즈의 경우 남자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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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1~2년 사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겼을 겁니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웃도어 제품의 뛰어난 기술입니다.

대부분이 자연의 위협에 노출된다는 가정 하에 방수, 방풍, 방한 등의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등 고기능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편의성이 높고 한번 입게 되면 사양을 낮추기가 어렵습니다. 더 가볍고, 작고, 따뜻한 장비를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욕구는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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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사람들이 계속해 야외 활동을 원하고 있는 만큼 한동안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저는 패션에 감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어서 반대의 트렌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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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프코어에서 볼 수 있는 아웃도어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포멀한 재킷 또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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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대중들이 최근 더 많이 유입되고 있어 수요가 더 많아진 느낌도 듭니다. 아웃도어에서 차용할 수 있는 디테일이 많은 점 또한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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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웃도어 스타일링의 특성상 FW 시즌에 더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듯, 이번 SS에서는 액세서리나 풋웨어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아웃도어 스타일의 아이템을 다른 스타일과 믹스 매치 하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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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와 크록스가 다른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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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장에서는 릭 오웬스 스니커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제품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인기 있었으며, 로에베 x 온 풋웨어 또한 이번 시즌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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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강조된 아우터, 루즈한 실루엣의 하의 트렌드 등에 따라 2022 SS 시즌 이후에는 구두나 부츠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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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클로그와 뮬 형태의 풋웨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통 몰드로 생산되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클로그 판매가 좋았는데 이제는 그 수요가 다변화되는 느낌입니다. 또한, 편안함이라는 큰 키워드 아래 작년과 같이 리커버리 샌들류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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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의 피어 오브 갓 협업 컬렉션이나 에임 레온 도르의 디렉터, 테디 산티스가 선보이는 뉴발란스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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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에 특별함을 더해줄 수 있는 가방을 추천합니다. 발렌시아가의 맥 바스켓 백이나 먼데이 쇼퍼 백 등에는 다른 브랜드에서 찾을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여름 시즌에 수요가 많은 선글라스 중에서는 젠틀몬스터를 꼽고 싶습니다. 알란 크로세티의 마스코트 & 레이버 멜트 목걸이 또한 브랜드 고유의 매력이 담겨 있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남녀 불문하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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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릭 오웬스, 레디메이드의 미니 백은 매일 사용하기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머니 클립이 부착된 톰 포드의 카드 케이스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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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한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니트 베스트는 아이템 하나로 봄, 여름 두 시즌을 다르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간절기에 적합합니다. WEB 3.0의 혁명을 반영한 펜디의 암호 화폐 액세서리 렛저 나노 X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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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건은 이번 시즌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그중 단추를 잠그면 폴로 셔츠로, 풀면 카디건으로 쓸 수 있는 폴로 칼라 카디건 니트가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됐습니다. 여름에는 스타일링이 허전해지기 마련인 만큼 레이어링할 수 있는 시계나 팔찌 혹은 실버 뱅글 또한 추천합니다. 시계가 없다면 여러 뱅글을 레이어링하거나 가지고 있는 가죽 팔찌와 매칭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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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로 소화 가능한 셔츠 아이템, 특히 오버사이즈에 주머니가 있어 재킷을 대체할 수 있거나 니트 소재와 패치워크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아이템은 간절기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액세서리로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선글라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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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IS-, 지용킴,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엑슬림, 아더에러, 지초이, 웰던, 젠틀몬스터 등의 상품을 실제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스테아

말할 것도 없이 지용킴입니다. 지용킴은 고유한 특징과 비전을 스타일에 녹여내고 리테일 비즈니스에 대한 배려를 지닌 몇 안 되는 신진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실제로 저희는 2022 SS 컬렉션을 바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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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행보와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지용킴의 컬렉션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이트디비젼

브랜딩이나 퀄리티에 있어 ‘메이드 인 코리아’에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에이트디비젼에 입점되어 있는 코스트 퍼 킬로와 엑슬림이 대표적입니다.

케이스스터디

여행과 순간의 찰나가 주는 영감으로부터 브랜드를 꾸려나가는 룸도시스가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