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등록 못한다
비공식 경기는 출전 가능.
2022년 12월 31일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당분간 소속팀 정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AFP>는 현지시각 5일 알 나스르가 현재 보유 중인 외국인 선수 할당량을 초과하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수 등록을 마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 나스르에는 다비드 오스피냐, 루이스 구스타보, 안데르송 탈리스카, 빈센트 아부바카르 등 총 8명의 외국인 선수가 등록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규정상으로 한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를 최대 8명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팀의 9번째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규정 위반으로 선수 등록을 진행할 수 없다. 이에 관하여 구단 관계자는 <AFP>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등록하기 위해 알 나스르는 기존 외국인 선수 1명을 팔거나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알 나스르에서 팀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이었던 2022년 4월, 에버턴 FC와의 경기 종료 후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소년의 손을 내리친 것으로 인해 같은 해 11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월 15일 진행되는 알 샤바브와의 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외국인 선수 보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첫 경기는 1월 19일 비공식적으로 치러지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친선경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