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김심야, 릴 비, 주애, 마이크 등
연말연시에 들을 곡을 찾고 있다면.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여러 아티스트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자신만의 색으로 채운 새 음악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플리키뱅은 캐럴에 드릴을 합쳤고, 넹고 플로우와 배드 버니는 가족과의 따뜻한 연말 대신 뜨거운 파티를 선택한 점을 꼽을 수 있겠다. 2023년 첫 플레이리스트는 돌아온 김심야의 신곡부터 시작한다.
김심야 ‘FRIENDS GO FOE’
김심야가 약 2년 만에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직접 맡은 곡으로 돌아왔다. 변화가 다채로운 비트와 대조되는 반복적인 플로우는 듣는 재미를 만든다.
넹고 플로우 & 배드 버니 ‘Gato de Noche’
크리스마스에도 라틴 음악 신을 대표하는 두 래퍼는 뜨겁게 논다. “다들 어디 있는 거야?”라고 묻는 MV 속 산타는 약방의 감초.
릴 비 ‘My Fathers Drums’
래퍼 릴 비가 연말을 맞아 재즈 앨범 <Afrikantis>를 공개했다. 벌스는 하나도 없지만, 정신없이 나열된 악기들은 릴 비의 랩과 닮았다.
플리키뱅 ‘Merry Drillstmas (Feat. 폴로다레드)’
플리키뱅과 폴로다레드는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드릴에 랩을 한다. 묵직한 베이스와 캐럴 멜로디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점이 포인트.
주애 ‘Tic Toc’
흘러가는 시간과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덜 된 사람의 노래. 연말연시에 생각이 많아진다면 주애의 가사가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 ‘SB-10’
매년 크리스마스에 공개되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의 ‘SB’ 시리즈가 돌아왔다. 45분의 러닝 타임, 적당한 공간감과 박자감 등 신년 계획 짤 때 듣기 적합하다.
마이크 ‘No Curse Lifted (rivers of love)’
밝고 희망찬 비트 위에서 마이크는 자신이 그간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비트와 목소리가 지닌 상반된 매력에 짧은 길이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곡.
시모 ‘Cofrica’
디트로이트 비트 뮤직에 대한 애정이 짙게 드러나는 시모의 신곡. Y2K92의 독특함을 예상한 리스너는 직관적인 곡 전개에 놀랄 것이다.
반 느와르 ‘RACELINE (il est là)’
새로운 아티스트를 찾고 있다면 반 느와르를 놓치지 말길. 듣는 이의 귀를 잡아끄는 랩, 비트와의 유기적인 호흡, 날카로운 가사 등 좋은 요소를 여럿 지니고 있다.
뉴진스 ‘OMG (DJ 슬링크 저지 클럽 리믹스)’
최근 각광받는 장르, 저지 클럽의 대가 DJ 슬링크가 또 하나의 뉴진스 리믹스를 공개했다. 원곡과는 다른 통통 튀는 그루브는 춤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