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분기별 가입자 수 3년 만에 최대치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블룸버그>와 넷플릭스 측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총 8백76만 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상치인 5백49만 명을 능가하는 수치인 것은 물론, 지난 2020년 2분기의 1천10만 명 증가 이후의 최대치다. 총가입자 수 또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2억4천7백15만 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해 계정 공유 제한 조치가 신규 가입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23년부터 계정 공유를 막는 대신, 보다 저렴한 ‘광고형 베이식’ 개인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실적 또한 대폭 개선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6억7천7백만 달러(한화 약 2조3천억 원)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7.8% 증가한 85억5천2백만 달러(한화 약 11조6천억 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