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도움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계약했다?
여전한 그의 영향력.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도움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계약할 수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SPN>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12월 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타니와의 만남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 패키지를 상영했다.
영상에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 “로스앤젤레스보다 우승하기 좋은 곳은 세상에 없으며, 야구에서 LA 다저스보다 우승하기 좋은 팀은 없다”라고 말한 장면이 담겼다. 여기에 LA 다저스는 “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넘은 지금, 최고의 경쟁자로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명성은 모든 스포츠를 아우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장면에 관해 오타니는 “전체 회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정말 깜짝 놀랐다. 강렬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라고 평했다.
오타니와 LA 다저스는 2023년 12월 14일 오후 3시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10년간 한화 약 9천2백억 원(7억 달러)을 받으며, 이는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