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의 루이지 비야셰뇨르가 횡령죄로 고소당했다
루드 디렉터직 사임을 요구했다.
루드의 창립자, 루이지 비야셰뇨르가 투자자에게 고소당했다.
2016년 루드에 5만 달러를 투자하며 지분의 20퍼센트를 취득한 조지 로버트슨이 비야셰뇨르를 자금 횡령죄로 고소한 것이다. 로버트슨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비야셰뇨르는 루드의 자금 중 일부를 마케팅 비용으로 둔갑시켜 사적으로 운용해 왔다. 이는 루드가 동종 브랜드의 일반적인 마케팅 지출 비율인 5%를 능가하는, 자금의 무려 27%를 마케팅에 사용했다는 사실을 통해 밝혀졌다.
또한 비야셰뇨르는 VIP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판매한 의류 대금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20년 1만5천3백31 달러의 VIP 고객 판매 대금을 루드가 아니라 별도의 법인인 RMV를 통해 수령한 바 있다. 끝으로 로버트슨은 비야셰뇨르가 자신을 부당하게 퇴출하려 했으며, 사익을 위해 루드가 아닌 ‘Rhu’라는 이름으로 자라와 협업했다고도 폭로했다.
로버트슨은 비야셰뇨르에게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 청구와 루드의 디렉터직 사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루이지 비야셰뇨르는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루드 패션쇼 일정과 함께 “대화하고 싶다면 내 패션쇼에 와”라는 말을 남기며 응수했다. 루드의 2024 SS 패션쇼는 오는 21일 파리에서 열린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