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snaps: 브라이언 체이스

EP ‘2U’와 함께 돌아왔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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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 신을 유심히 지켜봐 왔다면, 브라이언 체이스는 생소한 이름이 아닐 것이다. 브라이언 체이스는 과거 플레이스타(Play$tar)라는 활동명으로 ‘소문내 리믹스’(2013)와 ‘No flex zone Remix’(2014)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플레이스타라는 이름이 귀에 익을 때쯤, 그는 돌연 활동명을 브라이언 체이스로 바꾸고 디스코그래피를 채워나갔다. 일련의 커리어가 트랩 서브 장르가 국내 힙합 신에 뿌리내린 시기와 맞아떨어지는 점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지난 6월, 브라이언 체이스가 약 7년 만에 EP <2U>를 발표했다. 2017년부터 발매를 예고한 수록곡인 ‘2U’의 이름을 딴 만큼, 이 EP가 브라이언 체이스에게 가지는 의미도 각별할 터. 과연 브라이언 체이스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하입비스트>가 서울에서 브라이언 체이스를 만났다.

#Streetsnaps: 브라이언 체이스

약 7년 만에 앨범이 나왔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괜찮게 지냈다. 늘 그렇듯이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이어갔다. 

<2U>의 작업을 계속 이어온 건가, 혹은 어떤 때를 기다린 건가?

앨범 작업은 계속하고 있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특히 앨범의 무드에 맞는 비주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완성된 프로젝트를 내놓고 싶었다. 

앨범과 동명의 트랙인 ‘2U’는 2017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매를 예고한 곡이기도 하다. 그때와 곡 구성에 있어서 달라진 부분이 있나?

그때와는 달라진 구석이 많다.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 24가 비트를 다시 만들었고, 그 위엔 어 부기 윗 다 후디의 피처링이 얹혔다. 그 밖에 뮤직비디오를 위한 애니메이션 콘셉트를 구상하게 된 것도 큰 차이점이다. 일본의 가상 인간 스타트업 AWW의 프로듀서 모리야 타카유키, 그리고 애니메이터인 YKBX가 참여해 색다른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었다.

 ‘2U’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

부정적 에너지 대신 선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증오와 시기에 굴하기보단, 사랑과 포용을 실천하자고.

어 부기 윗 다 후디가 유일한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피처링을 최소화한 이유가 있나?

아무래도 첫 정식 EP 앨범인 만큼, <2U>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컸다. 그래서 피처링 아티스트와 함께하기보단 최대한 내 목소리로 앨범을 채우고자 했다.

단 한 명의 피처링 아티스트로 어 부기 윗 다 후디를 택한 이유가 있나?

단순하다. ‘2U’를 처음 만들던 무렵, 어 부기 윗 다 후디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가 내 노래에 피처링하게 된 것은 너무나 영광이었다.

Restart It’엔 새로운 시작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 이어 온 개인적인 여정을 통해 이룬 성장을 되새기며 만든 곡이다. 나 자신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The Last Orcas’ 프로젝트를 냈던 2016년과 지금의 힙합 신은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나?

한국의 힙합 신은 과거에 비해 훨씬 멋있어졌다.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좋은 콘텐츠가 더 많아진 것은 물론, 그사이에 새롭게 등장한 소셜 플랫폼은 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브라이언 체이스가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에도 달라진 점이 있을까?

기본적인 접근법엔 차이가 없다. 달라진 점을 굳이 꼽자면 생각이 좀 더 깊어진 정도다.

오늘의 스타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티셔츠는 친한 친구에게 선물 받은 나인 인치 네일스 빈티지 티셔츠고, 팬츠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의 제품이다. 그리고 선글라스는 릭 오웬스, 부츠는 이티스, 그리고 주얼리는 크롬 하츠의 것이다. 그중 목걸이는 ‘Nightfall (feat. Bryan Chase)’을 함께 작업하던 무렵 태양이 준 선물이다. 아껴서 착용하고 있다.

몸에 타투가 많다. 그중 특별한 의미가 있는 타투가 있나? 

인생 처음으로 받은 어깨의 십자가 타투. 어머니 성함의 초성 위에 리본이 그려진 디자인이다.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도 있나?

근래엔 1017 알릭스 9SM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의 디자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브라이언 체이스는 무엇을 좇는가.

GREA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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