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X’ 유저에게 월 사용료를 부과한다?
현재 5억5천만 명이 이용 중.

X(구 트위터)가 이용자에게 월 사용료를 부과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실시간 대담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머스크는 “자동 정보 검색 봇에 대항하고자 X 시스템 사용에 소액의 월 사용료 부과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저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면 X 내 봇 배포가 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되풀이했으나, 평균 구독료와 옵션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X의 주장에 따르면 9월까지 서비스 이용자는 약 5억5천만 명에 달한다. X가 트위터였던 2022년 5월에는 수익화가 가능한 일 평균 사용량이 2억2천9백만 건을 웃돌았던 바 있다. 하지만, X는 일론 머크스의 인수 이후 이미 다른 형태의 유료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용료를 낸 이용자의 계정에는 파란 인증 배지가 표시되며 다른 유저보다 포스트가 우선 노출되는 기능이다.
일론 머스크와 베냐민 네타냐후의 대담은 X에 대한 민권단체의 불만으로 시작됐다. 민권단체들은 X가 반유대주의 계정과 콘텐츠, 음모론을 담는 편견을 증폭시킨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를 운영 중이며 오픈AI와도 연관이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의 대담은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규제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CNBC>는 일론 머스크가 그간 제기된 인식을 반박하기 위한 자리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