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렌조가 이끄는 피어 오브 갓이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을 올해를 끝으로 종료한다. 로렌조는 최근 공개된 <컴플렉스> 인터뷰에서 아디다스와의 관계에 대해 “현재까지는 계약이 유효하지만, 계약은 12월 말 종료되며 재계약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측의 협업은 약 5년 만에 마무리된다.
피어 오브 갓과 아디다스의 파트너십은 2020년 처음 발표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실제 제품 출시는 2023년, 피어 오브 갓의 첫 런웨이 쇼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이후 다양한 풋웨어와 어패럴이 공개됐지만, 2018년 나이키와 함께 선보였던 ‘에어 피어 오브 갓 1’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이번 협업은 아디다스 농구 라인에 일정한 변화를 가져왔다. 2022년 이후 아디다스 농구 부문은 로렌조의 디자인이 반영된 어패럴과 스니커를 선보이며 기존과 다른 방향성을 보여왔다.
한편, 파트너십 종료 소식과 함께 제리 로렌조가 앞으로 피어 오브 갓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