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버스가 9월 18일부터 정식 운항 시작한다
망원동에서 압구정까지 배타고 갑니다.

서울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오는 9월 18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지난 3개월간 5562명의 시민이 참여한 체험운항을 마치고 첫선을 보이는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며 총 28.9km 구간을 운항한다.
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하루 14회 운항되며,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부터는 15분 간격의 출퇴근 시간대 급행노선을 포함해 왕복 30회로 증편된다. 연내에는 선박을 12척까지 늘려 총 48회 운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모든 선박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 동력으로 운항해 친환경성을 강화했으며,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와이파이,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석 등이 마련된다. 또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 각 선착장에는 따릉이 대여소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마곡, 압구정, 잠실 등 주요 선착장 인근에는 신규 버스 노선도 신설됐다.
한강버스의 이용 요금은 1회 3,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와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와 잔여 좌석, 기상에 따른 결항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