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하트는 운을 믿지 않는다, 오직 "해낼 것이다"라는 다짐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여름을 뒤로하고, 뉴욕 닉스의 가드 조쉬 하트가 아르마니 뷰티(Armani Beauty)와 함께 패션, 향수, 그리고 코트 밖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쉬 하트는 운을 믿지 않는다, 오직 "해낼 것이다"라는 다짐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여름을 뒤로하고, 뉴욕 닉스의 가드 조쉬 하트가 아르마니 뷰티(Armani Beauty)와 함께 패션, 향수, 그리고 코트 밖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6년 챔피언 뉴욕 닉스에서 조쉬 하트(Josh Hart)는 팀을 하나로 묶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였다. 주전 슈팅 가드인 그는 리바운드, 다재다능한 수비, 외곽슛으로 로테이션을 견고하게 지켰다. 뉴욕의 53년 우승 갈증을 해소한 94-90 승리 경기에서 이 메릴랜드 출신 선수는 1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묻자, 그는 그동안의 ‘노력’을 꼽았다.
31세인 그의 일 년 중 대부분은 농구가 차지하지만, 비시즌이 되면 그는 점차 패션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2024년 여름, 주얼리 브랜드 데이비드 유르만(David Yurman)은 NBA 선수들과의 첫 대규모 파트너십을 위해 세스 커리, 카일 쿠즈마, 하이메 하케스 주니어, 디앤젤로 러셀, 케빈 러브, 제일런 그린과 함께 하트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우승을 거머쥔 이번 여름,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는 뉴욕에서 열린 소규모 행사에서 그를 ‘타미 패밀리’로 맞이했다.
어린 시절 하트는 자신이 우상으로 삼던 스포츠 스타들이 대형 광고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반드시 저렇게 해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수년이 지난 지금, 두 주요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뉴욕 패션 위크에서 열린 타미 힐피거의 2027년 봄 레디투웨어 쇼 프론트 로우를 차지한 그는 지금의 현실이 여전히 놀랍기만 하다. “모든 것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I Will’의 근본은 의심하는 사람들을 잠재우는 데 있습니다.” — 조쉬 하트
코트 밖에서 하트의 스타일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테일러드 스트리트웨어로, 옷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신중하게 계절에 맞는 향수를 선택한다. 여름 비시즌에는 흰색 티셔츠와 스니커즈에 가볍고 플로럴한 향수를 매치한다. 농구 시즌이 돌아와 경기장 통로를 런웨이처럼 걸을 때면 피코트, 슬랙스, 첼시 부츠, 로퍼로 스타일을 바꾸고 이에 맞춰 바닐라와 앰버 향을 더한다. 이러한 루틴이 완성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학생 시절에는 여느 아이들처럼 액스(Axe) 바디스프레이를 통째로 비워냈고, 그의 첫 진짜 향수는 어머니가 작은 시가 케이스에 담아 선물한 것이었다. 그가 향수를 진지하게 대하고 “바깥 냄새만 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만의 향수 로테이션을 갖추기 시작한 건 대학에 들어가서부터였다.
하트는 커리어 내내 ‘오픈 찬스에서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가’, ‘상대 수비가 센터를 붙일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끊임없는 의심과 마주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같다. 스스로 해답을 찾을 것이며, 땀방울이 그곳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러한 마인드셋은 그가 아르마니 뷰티의 새로운 앰버서더로서 내세우는 향수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새로운 “아이 윌(I Will)” 오 드 퍼퓸은 엄청난 끈기로 패션 하우스를 구축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오랜 시간 묵묵히 쌓아 올린 남성성을 조용히 대변한다. 이 향수는 짙고 풍부한 바닐라 잔향을 남기며, 오직 자신의 힘으로 현재의 자리에 오른 남성들을 위해 탄생했다.
“아이 윌(I Will)” 오 드 퍼퓸의 출시를 기념하여, 하입비스트가 조쉬 하트를 만나 향수와 스타일이 그에게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경기 당일 루틴에서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 어머니의 향수에 대한 첫 기억, 그리고 그가 결코 운에 기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저는 운을 믿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믿습니다.” — 조쉬 하트
하입비스트: 향수와의 인연에 대해 더 듣고 싶습니다. 언제나 향수 세계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조쉬 하트: 항상 관심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학생 때는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액스 바디스프레이를 썼거든요. 한 통을 다 뿌리고는 향기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죠.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향수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바깥 냄새나 그날 스쳐 지나간 사람의 냄새를 풍기고 싶지 않았어요. 향수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면서 저만의 향수 루틴을 큐레이션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가볍고 상쾌한 플로럴 향을 뿌리고, 가을과 겨울이 오면 앰버, 바닐라, 우드 계열의 강렬하고 뚜렷한 가을/겨울 향을 선택했습니다. 그 원칙은 지금까지도 지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소박한 향수 여정입니다.
첫 번째 시그니처 향수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어머니께서 작은 시가 케이스에 담긴 향수를 주셨던 것은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엄마, 왜 시가를 주시는 거예요? 이러시면 안 되잖아요”라고 했지만, 이내 그것이 향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향수를 뿌려보고 그 향기에 매료되었는데,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시그니처 향수는 옵세션(Obsession)이었습니다. 어머니의 향기는 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큰 기억 중 하나입니다.
향수는 본인의 개인적인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제게 향수와 패션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여름에는 여전히 산뜻한 플로럴 향을 선호하지만, 가을/겨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농구 시즌이 시작됩니다. 경기장 통로를 런웨이처럼 걸어야 할 때죠. 저는 스웨터, 멋진 슬랙스, 첼시 부츠, 로퍼, 피코트, 근사한 재킷 입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스타일에는 바닐라와 앰버 향이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향수가 완벽하게 짝을 이루는, 시대를 초월한 우아한 스타일 중 하나죠.
경기 전 루틴에서 향수는 언제 사용하시나요?
집을 나서기 전 항상 향수를 뿌립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데, 사실 향수를 뿌리는 건 그때뿐입니다. 향수를 챙겨 나와 경기장 통로에 들어서기 직전 차 안에서 두어 번 정도 뿌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당일의 향수 여정은 거기서 끝납니다. 코트 위에서 너무 진한 향을 풍기고 싶지는 않거든요. 경기가 끝나고 미디어 인터뷰와 샤워를 마치고 나면 제 라커에 마련해 둔 작은 스킨케어와 향수 세팅을 이용해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기 직전에 꼭 한 번 더 뿌립니다.
“아이 윌(I Will)”에 담긴 정신과 그것이 본인의 마인드셋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아이 윌(I Will)”의 근본은 의심하는 사람들을 잠재우는 데 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의문을 품습니다. 제게는 늘 “저 선수가 슛을 꽂아 넣을 수 있을까?” 혹은 “상대팀이 5번(센터)을 붙이면 팀 승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따라다니죠. 그런 질문들은 언제나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제 대답은 항상 똑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해낼 테니까요.” 그것이 바로 “아이 윌(I Will)”에 담긴 확고한 철학입니다. 저는 운을 믿지 않습니다. 제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믿을 뿐입니다. 노력을 쏟아붓고 자신의 노력을 믿을 때 비로소 결과가 따라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어떤 장애물이 가로막아도 “나는 이겨낼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성공의 열쇠입니다.
아르마니와 같은 럭셔리 헤리티지 브랜드와 협업하는 NBA 선수로서, 럭셔리 패션과 스포츠 세계가 지속적으로 융합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로서는 믿기 힘든 일이죠. 유명 인사들이 대형 브랜드와 작업하는 것을 보며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제 일이 될 거란 상상은 못하니까요. 초현실적인 기분입니다. 결국 “아이 윌(I Will)”의 본질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릴 적에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대형 광고에 나오는 걸 보면서 “나도 반드시 저렇게 해낼 거야”라고 다짐했었죠. 수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저는 여전히 랜돌프가 4905번지에 살던 열 살 꼬마 조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와, 모든 게 마침내 실현되다니 정말 미쳤어”라면서요.
그리고 어떤 운도 필요하지 않았군요.
운은 필요 없었습니다. 저는 모든 일이 순리대로 흘러간다고 믿습니다. 올바르게 처신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묵묵히 고개를 숙인 채 땀 흘려 노력한다면 결국 원하던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