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가 '듄'을 떠나기 위해 제임스 본드가 필요했던 이유
007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기 전, 3부작의 피날레를 위해 안일함을 경계하는 감독의 소회를 들어보았다.
요약
드니 빌뇌브 감독은 차기 제임스 본드 영화의 연출을 맡기로 한 결정이 그의 '듄' 3부작을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의 메시아'를 각색한 세 번째 장은 폴 아트레이데스가 폭정의 권력에 굴복하는 17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워너 브라더스는 2026년 12월 18일 영화관에서 '듄: 파트 3'를 개봉할 예정이다
워너 브라더스와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 3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감독은 차기작인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이 SF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나는 창조적 탈출구가 된 배경을 밝혔다. 엠파이어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마지막 챕터를 앞두고 안일함에 빠지지 않기 위해 고심했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라키스로 돌아오기로 한 결정에 대해 빌뇌브는 그 동기가 좋은 추억보다는 피로감에서 비롯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수나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지쳐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로 돌아가는 것이 좋은 생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이 작품에 엄격해지고 안일해지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 모든 작업이 끝났을 때 나를 아라키스에서 단숨에 벗어나게 해줄 아주 강력한 로켓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본드 영화 연출을 제안받았을 때 ‘좋아, 바로 이거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허버트의 듄의 메시아를 각색한 이 마지막 편은 17년 후의 미래로 건너뛰어 폭군으로 전락하는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의 일대기를 그린다. 빌뇌브는 “같은 DNA를 공유하는 듄 영화이면서도 완전히 다른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개 속도가 다르다. 같은 캐릭터들이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세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인물들의 내면과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이 전적으로 달라졌으며, 폴은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이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려 고군분투한다”고 설명했다.
듄: 파트 3는 2026년 12월 1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