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이 나온 1986 월드컵 공, 경매서 300만 달러 넘게 팔려
아디다스 아즈테카 공은 튀니지 출신 주심 알리 빈 나세르가 경기 후 30년 넘게 보관해왔다.
요약
1986년 World Cup 아르헨티나와 England의 8강전에서 사용된 Adidas Azteca 축구공이 Heritage Auctions에서 250만 파운드에 낙찰되었다.
당시 주심이었던 Ali Bin Nasser는 Diego Maradona가 악명 높은 ‘Hand of God’ 골을 넣을 때 사용한 이 역사적 유물을 애초에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최종 낙찰가는 사전에 약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던 추정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순간 중 하나를 만든 축구공이 새 주인을 찾았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1986년 월드컵 8강전에서 사용된 아디다스 아즈테카 공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Heritage Auctions 경매에서 25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약 340만 달러). 디에고 마라도나는 바로 이 공을 손으로 쳐 골키퍼 피터 실튼의 키를 넘겼고, 자국의 전설적인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마라도나는 훗날 선제골을 두고 “머리로 조금, 신의 손으로 조금 넣은 골”이라고 표현했다. 논란의 그 장면뿐 아니라, 같은 공은 팬들이 ‘세기의 골’로 꼽은 순간에도 사용됐다. 마라도나는 잉글랜드 필드 플레이어 5명을 절묘하게 제친 뒤 마지막 슈팅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Heritage Auctions의 전문가 마이크 프로벤잘레는 이 유물을 “현존하는 축구 관련 물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튀니지 출신 주심 알리 빈 나세르는 경기 종료 후 이 공을 챙겨 30년 넘게 보관했다. 그는 당시 악명 높은 핸드볼 반칙을 실시간으로 포착하지 못했고, 결국 득점은 인정됐다. 빈 나세르는 2022년 이 기념품을 174만 파운드(약 23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후 소유자는 2023년 다시 판매를 시도했지만, 해당 경매에서는 최저낙찰가에 이르지 못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독립 감정기관은 이 공이 역사적인 그 경기 90분 내내 사용된 유일한 공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250만 파운드(약 340만 달러) 역시 스포츠 장비로서는 막대한 금액이지만, 경매 전 약 1,000만 달러 선으로 추산됐던 예상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스포츠 기념품 시장에서는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장비가 필드에서 사용된 장비보다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비교하자면, 같은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 마라도나가 착용한 유니폼은 2022년 710만 파운드(약 960만 달러)에 팔리며 기록을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