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Theft Auto VI’, 결과와 반응형 NPC·변화하는 신체로 오픈월드를 재구성하다
Rockstar가 유연한 Jason·Lucia 전환 시스템, 작동하는 소셜 피드, 플레이 방식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 모델을 공개했다.
Rockstar Games가 Grand Theft Auto VI의 핵심 게임플레이 시스템 일부를 공개했다. 역대 시리즈 중 어느 작품보다 플레이어의 행동에 긴밀하게 반응하는 오픈월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Dazed와의 인터뷰에서 Rockstar의 수석 개발진은 생동감 있는 NPC,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 유연하게 전환되는 두 주인공 조작 방식, 실제로 작동하는 소셜 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이고 결과 중심적인 Leonida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의 근본적인 변화는 ‘반응성’이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플레이어가 대체로 제재 없이 맵을 누빌 수 있었다면, GTA VI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따른다. 이를테면 소총을 든 채 거리를 걷는다면 주변 세계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반응한다. 이 변화는 시리즈 특유의 자유로운 난동에, 이제 도시가 맞서고 제동을 건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그 세계를 채우는 NPC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Rockstar는 배경 인물들의 나이, 키, 체형을 저마다 다르게 구현하고 타투와 피어싱, 성형 수술의 흔적, 각기 다른 패션 취향까지 담아냈다. 이들의 모습은 거주 지역과도 연결된다. Vice City의 Little Cuba 주민들은 Mount Kalaga National Park의 야생 지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는 다른 인상을 풍긴다. 스튜디오는 단순한 외형을 넘어 캐릭터가 어떤 모습으로 움직이고 상호작용하는지까지 아우를 때 진정성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주인공들의 몸도 변화한다. Red Dead Redemption 2에서 도입한 신체 변화 시스템을 한층 확장한 결과다. 음식은 Jason과 Lucia의 체중에 영향을 미치고, 운동을 하면 근육이 눈에 띄게 발달하고 탄탄해진다. 경찰을 피해 몸을 숨기거나 며칠간 술에 빠져 지내는 등 오랫동안 잠자리를 멀리하면 그 흔적이 얼굴에 드러난다. 과거에는 메뉴 속 보이지 않는 수치에 머물던 습관이 이제 헤어스타일과 의상, 체력, 식사, 수면을 통해 두 인물의 외형에 직접 반영된다. 개발 총괄 겸 공동 스튜디오 책임자 Rob Nelson은 “캐릭터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한 폭넓은 자기표현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작은 두 주인공 사이를 유연하게 오간다. 플레이어는 Jason과 Lucia를 각각 따로 움직이거나 함께 행동하게 할 수 있으며, 미션과 자유 탐험 중 언제든 둘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 Rockstar가 든 예시에서는 Jason이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동안 Lucia는 조수석에서 게임 속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이후 경찰 추격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운전대를 잡는 것과 창문 밖으로 추격자에게 총을 쏘는 것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함께 제트스키를 타는 것처럼 둘이 공유하는 행동에는 연인 관계를 반영한 애니메이션이 적용되며, Rockstar는 이들을 둘러싼 플레이어의 선택이 기존의 도덕성이나 Honor 시스템보다 더 무거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Nelson은 캐릭터 자체에 몰입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이 매체에서 사랑하는 점은 이 캐릭터들이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빈 아바타가 아니라는 데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플레이어가 그들과 함께하는 여정이 된다.”
소셜 미디어는 이 모든 요소를 관통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휴대전화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피드를 둘러볼 수 있으며, 랩 듀오 Real Dimez의 부상 역시 게임이 진행되는 내내 바이럴 게시물을 통해 전개된다.
이 같은 사실감은 이례적인 규모의 제작진이 뒷받침한다. Rockstar의 개발팀 규모는 Red Dead Redemption 2 이후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로스앤젤레스의 한 지사는 거의 전적으로 NP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스트리트 아티스트 50여 명이 게임 속 벽화를 제작했으며,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차량 핸들링 개발에 참여했다. 이 모든 요소는 스튜디오가 목표로 삼는, 더 밀도 높고 반응성이 뛰어난 Leonida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Grand Theft Auto VI는 11월 19일 PlayStation 5와 Xbox Series X|S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