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기어, 서울 한남동에 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오래된 주택 안에 펼쳐진 산산기어의 새로운 세계.
산산기어가 한남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합정 플래그십 스토어가 유스 컬처의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새로운 공간은 한남동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브랜드의 보다 확장된 미학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관통하는 주제는 ‘양의성(Duality)’이다. 스트리트와 유틸리티, 기능과 디자인, 서로 다른 실루엣과 질감처럼 산산기어가 옷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뤄온 상반된 요소의 공존을 공간으로 옮겼다. 특히 기존 개인 주택의 흔적을 남겨둔 채 공공 공간에서 발견할 법한 요소들을 곳곳에 삽입하며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흐린 것이 특징이다.
공간 디자인은 도쿄 기반의 다이케이 밀즈(DAIKEI MILLS)가 맡았다. 이세이 미야케, 오라리, 르메르 등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공간 재생 프로젝트 ‘SKWAT’을 전개해온 이들이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다. 기존 건축에 과도한 변화를 주기보다 소재의 질감과 구조를 살리는 다이케이 밀즈 특유의 접근 방식이 산산기어의 미래적인 이미지와 대비를 이룬다.
1층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다. 주택과 마당의 경계를 허문 공간 곳곳에는 크기가 서로 다른 원형 패턴이 반복되고, 전체 매장은 하나의 무대 장치처럼 구성됐다. 2층에서는 공간의 크기와 높이에 변화를 주고 단상과 무대,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구조물을 배치해 이동할 때마다 다른 장면을 마주하도록 했다.
가구 역시 공간의 일부로 기능한다. 1층에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신신(SIIN SIIN)의 가구가 놓였으며, 2층에는 런던과 베를린을 거쳐 서울에서 활동 중인 최성일 디자이너의 작업이 자리한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디자이너의 오브제를 한 공간에 교차시키며 ‘양의성’이라는 개념을 이어간다.
한편, 매장 외부 지하 1층은 전시와 영상 등 산산기어의 문화적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픈과 함께 이곳에서는 브랜드의 2026년 가을, 겨울 ‘CABLE’ 컬렉션 테마에 맞춰 박세영 감독이 제작하고 카사마츠 쇼가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 영화 <도시의 다른 빛>이 상영된다.
산산기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산산기어 공식 웹사이트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산기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3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