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10
늘 접하는 브랜드가 뻔하고 식상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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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웨어가 주류가 된 지금, ‘프렌치 시크’라는 독창적 클래식 스타일을 가진 프랑스에서도 여러 신진들이 스트리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패션의 수도’라고 일컫는 이곳에서 탄생한 브랜드는 과연 어떤 스타일을 전개할까? 스트리트웨어의 미래를 정의할 10개의 주자들을 소개한다.
PARADOXE
스트리트웨어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옷을 선보이며, 모든 제품은 프랑스에서 자체 제작한다. 주목할 만한 아이템은 보디 실루엣을 타고 흐르는 일자 형태의 팬츠 제품군. 여러 패브릭 패널을 덧대거나 턱을 더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Viven Die
2018년 초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문화, 패션, 랩, 스포츠 등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지만 디자인은 꽤나 차분한 것이 특징이다. 바코드 로고 디테일을 삽입한 디자인을 전개한다. 특히 티셔츠 제품군이 인기가 높다.
LSD Paris
고유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의기투합한 5명의 디자이너가 세운 브랜드.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회화, DIY, 대중문화, 영화 등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특히 그래픽과 삽화 제작에 노력을 기울이는 편. 티셔츠, 데님 재킷 등 기본 아이템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개성이 가장 강하다.
Rave Skateboards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레이브 문화와 스케이트보드를 골자로 삼은 브랜드다. 팝 컬처에서 영향을 받아 다양한 색채를 거침없이 사용한다. 편하게 입기 좋은 의류 외에도 코듀라 소재의 가방, 스케이트보드 데크, 캡 등의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AAUCARRE
다양한 도시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전개한다. 디자이너는 무한한 상상력이 브랜드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대표 아이템은 다양한 소재와 색으로 선보인 트랙슈트. 포인트가 확실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하다.
Rupture
2017년 9월에 설립됐다. 아방가르드한 도시적 감성을 사랑하는 브랜드로, 컬렉션을 통해 이러한 열정을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오늘날의 청소년을 대표하는 하위 문화와 밤에 대한 생각을 패션으로 승화하는 것이 목표.
inkorrect
2017년부터 시작한 마르세유 기반의 브랜드다. 최소한의 요소를 사용해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의류는 남녀공용으로 제작된다.
Applecore
스티븐 알렉시스와 모리바 코네, 두 디자이너는 프랑스에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모아 다문화주의를 조명하고자 한다. 새로운 프랑스와 다채로운 색을 가진 문화가 주는 풍요로움은 가벼운 소재감, 원색과 무채색의 조화, 깔끔하고 세련된 그래픽 등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STILL GOOD
2012년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휴식을 거쳐 2017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래픽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들은 그래픽에 대한 신뢰성과 지적 접근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1900년대의 ‘미래파’와 같은 예술적 움직임은 물론, 길거리 위의 표지판 같은 소소한 요소에서도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BOYHOOD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상을 재료삼아 스트리트웨어를 만드는 브랜드. 파리를 기반으로 삼았고, 1990년대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듯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아식스, 안드레아 크루와 협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