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실사판 영화, 2021년 5월 개봉 확정

업데이트: <아키라> 실사판 영화의 개봉이 확정됐다. <헐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영화 <아키라>는 오는 2021년 5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예견된 대로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가 메가폰을 잡는다. 원작자인 오토모 가츠히로가 <아키라> 영화 제작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티티 감독은 제작에 앞서, “리메이크가 아닌, 원작에 충실한 실사판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작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회사 아피안 웨이와 워너 브라더스가 맡았다. 영화는 오는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Taika Waititi’s #Akira sets 2021 release date https://t.co/YbtTciuLIg

— Hollywood Reporter (@THR) 2019년 5월 24일

4월 9일 기준: 지난 10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아키라>의 실사판 영화 제작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헐리우드 소식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4월 2일 <아키라> 영화 제작의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영화의 제작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회사 아피안 웨이(Appian Way)와 워너 브라더스가 맡았으며, 영화는 당초 논의된 도쿄가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또한 유력한 감독 후보로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가 거론되고 있다.

소문과 관련하여,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아키라>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문에 관심이 많았고, 2017년 영화의 감독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으나 그 이후, 더이상의 대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몇몇 다른 감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키라>의 팬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그 적임자로서 와이티티 감독을 꼽았다.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실사판 영화 <아키라>는 원작과 다른 줄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배경은 원작의 도쿄가 아닌 미래의 맨해튼으로 설정될 예정이며, 본래 친구였던 카네다와 테츠오는 형제 사이로 등장하게 된다. ‘프로덕트 위클리’가 공개한 영화 <아키라>의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다.

“염력을 다룰 수 있는 카네다의 동생 테츠오는 해당 사실이 정부에 의해 밝혀지면서 납치된 후, 인간병기로 개조된다. 네오 맨해튼의 한 바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게된 카네다는 동생을 다시 되찾기 위해 카이 리드라는 인물이 이끄는 지하 조직에 가담한다. 카이 리드 일당은 30년 전 뉴욕이 어떻게 황무지가 됐는지를 세상에 밝히려고 하지만, 카네다는 이 사실이 터무니없는 사실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카네다는 테츠오가 염력을 다루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되면서 충격을 받고 생각을 바꾼다. 카이 리드는 ‘아키라’라고 불리우는 어린 아이가 테츠오의 몸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다시 세상을 정복할 것이라고 전한다. 아키라는 결국 다시 네오 맨해튼을 파괴하려 하고, 카네다는 아키라에 맞서 세상과 동생을 동시에 구하려 분투한다.”

<아키라>의 실사판 영화는 언급한 캘리포니아 스튜디오 일대에서 약 100일 동안 촬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원작 <아키라>는 오토모 가츠히로가 1982년 <영 매거진>을 통해 연재한 종말론적 SF 서사물로, 1988년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슈프림은 또한 2017년 <아키라>의 장면이 담긴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