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로나19 때문에 신형 아이폰 출시 늦춰질 수도 있다?
신형 아이폰은 통상적으로 매년 9월 공개되어 왔다.

최근 애플 신제품 이벤트의 연기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올해 9월 출시 예정이었던 신형 아이폰 출시도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아이폰 제조 및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고, 주요 판매국의 경제침체로 인해 신제품 발매 연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글로벌 투자은행 JP 모건 소속의 애널리스트, 고쿨 하리하란은 “전 세계 여행 제한 조치로 애플의 엔지니어링 및 제품 검증 테스트가 늦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로 미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아이폰12 출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매년 9월 신형 아이폰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애플 경영진의 출장 업무가 제한되고, 각종 테스트 및 생산이 지연되면서 약 1개월에서 최대 2개월 정도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참고로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매장을 일시 폐쇄했지만, 4월부터는 점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화면이 두루마리처럼 접히는 ‘롤러블 스마트폰’과 관련된 특허를 제출했다.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자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는 하나 이상의 축을 기준으로 접히는 데, 참조 이미지에서는 기기 양쪽으로 롤러가 배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기술이 적용되면 디스플레이를 종이처럼 말아서 보관할 수 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스마트폰 기기 전문 매체 <Phome Arena>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아이폰 외에도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 전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