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리그가 선수 보호를 위해 '헤딩'을 일부 제한한다
“헤딩은 치매, 기타 장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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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리그가 2021/22시즌부터 헤딩과 관련된 새로운 규칙을 도입한다.
영국 축구 리그는 한국 시각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선수 보호를 위한 새로운 훈련 규칙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리그에 소속된 모든 구단은 ‘높은 강도의 헤딩 훈련’을 일주일에 10회 이하로 진행해야 한다. ‘높은 강도의 헤딩 훈련’에는 35m 이상의 긴 패스, 크로스, 코너링 및 프리킥과 관련된 헤딩 등이 포함됐다.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은 2018년 헤딩 후 신경세포 손상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였으며, 반복적인 헤딩이 치매와 기타 장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축구 리그는 발표와 함께 “이번 발표로 인해 구단들이 다가오는 시즌의 훈련 방식을 크게 변경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헤딩 훈련의 대다수는 낮은 강도로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English football will introduce heading guidance across the professional & amateur game from the start of the coming season
Focussed on training sessions, the guidance has been designed to meet the requirements of each level of English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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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mier League (@premierleague) July 2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