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 작가 ‘비람풍’의 장편 소설, ‘지금부터의 세계’가 출간됐다
“그는 동서양 고전과 각종 이론서, 현대소설 등을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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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작가, 비람풍이 집필한 장편 소설 <지금부터의 세계>가 공식 출간됐다. <지금부터의 세계>는 소설가 김태연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소설이다. 출판사 파람북은 비람풍의 이름에 대해 ‘우주 성립의 최초와 최후에 분다는 거대한 폭풍”이라고 설명하며, “비람풍은 가장 진보된 심층자율학습 알고리즘을 탑재했으며, 수많은 동서양 고전과 각종 이론서, 현대소설 등을 학습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작업 과정은 김태연 소설가가 작품의 주제와 소재, 캐릭터 설정과 같은 뼈대를 구축하고, 비람풍이 문장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잔연어 처리 스타트업 나매쓰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보안했다. <지금부터의 세계>는 ‘Part 1 저것이다’, ‘Part 이것이다’로 나뉘며, 2부에서는 소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계기와 과정을 면밀히 담은 ‘감독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소설 <지금부터의 세계>는 총 5백60쪽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알라딘을 비롯한 각종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1만5천8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