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터넷 속도 저하가 심각한 지하철 구간은?
지하철 출퇴근러들 공감?
평일 퇴근 시간대 인천방면 1호선 일부 구간의 이동통신 속도가 현격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0월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찬대 의원실은 인천 방면 1호선 ‘신도림-부평’ 구간에서 오후 6시부터 7시30분 사이에 LTE 품질을 평가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0.8Mbps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품질평가에서는 지하철 객차의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17.92Mbps이며 서울-수도권 구간 기준 171.70Mbps였다.
이번 결과에 대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사업을 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NIA는 지하철 품질 측정 방식이 출퇴근 시간을 특정해 측정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평균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상 구간을 다니는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별 중계기가 아니라 주변 건물 등의 중계기를 활용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속도가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박찬대 의원 측은 이에 대해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