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모로코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등극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은 쾌거.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18일 오전 12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이 치러졌다.
앞서 일본과 브라질을 꺾으며 4강에 진출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일으킨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표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프랑스를 꺾지 못하고 크로아티아와 대회 3위를 놓고 겨루게 됐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다. 크로아티아의 최대 유망주로 손꼽히는 요슈코는 전반 7분반에 헤딩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크로아티아로 가져왔다. 하지만 전반 9분 모로코의 아쉬라프 다리는 곧장 헤딩골로 실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전반 42분 크로아티아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페날티 박스에서 올린 슈팅이 골대를 맞춘 뒤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2-1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최종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참고로 크로아티아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2월 19일 오전 12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