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DDP를 빛으로 수놓는 ‘서울라이트’ 개막하다
바로 오늘부터 시작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를 선보인다. 올해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우주적 삶’이다. 12월 본 행사에 앞서 각각 9월과 11월에 주제의 서사를 담은 미디어 아트 행사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전시가 진행된 바 있으며, 12월 17일부터 하이라이트 행사인 222m 길이의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 쇼가 펼쳐진다.
‘서울라이트 DDP’의 메인 영상쇼 타이틀은 ‘DDP 우주와의 만남, 랑데-부’이다. 이는 우주선을 닮은 DDP가 드디어 우주와 만났다는 의미 그리고 앞으로 우주에서 만나게 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어로 ‘랑데-부’는 ‘만남’을 뜻하지만, 우주 항공 용어로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일’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메인 영상쇼 외에도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미디어 아트가 메인 영상 이후 시간별로 DDP 전면에 투사된다.
작품은 국내 아티스트인 뉴미디어 아티스트 ‘엔자임’,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3인이 완성한 초대형 미디어 아트이다. 작가들은 각각 국내 예술, 디자인, 기술 분야의 실력자들로, 우주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초월(자이언트스텝)-순환(엔자임)-동심(범민)’의 스토리로 풀어냈다. 또한 올해는 유현준 건축가의 목소리가 담긴 작품 설명 ‘오디오 가이드’가 새롭게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특별한 영상으로 교체된 영상 쇼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행사용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 작품에는 임태규 작가와 스티키몬스터랩이 참여했다. 12월 31일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헬로우 2023’이 열린다. ‘범민’ 작가의 카운트다운 작품 상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는 12월 31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DDP에서는 동대문 주변 상권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고, 2023개의 소망 메시지가 담긴 ‘LED장미정원’, ‘대형 빛 조형물’이 외부에 설치된다. 그 밖에 부대 전시 행사 등의 정보는 DDP 공식 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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