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내에서도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된다
무려 5백66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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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에서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2020년 10월 13일로부터 무려 5백66일 만이다. 2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내용을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 상황과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일상 회복의 큰 걸음을 지속하기로 했다”라며, “다음 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한다”라고 전했다.
단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조치가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김부겸 총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전문가 분석, 세계적 흐름을 감안해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쳤다”라며, “야외에서라도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를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