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의 '버버리 체크' 사용한 한국 교복 고소 결과는?
2백여 개 학교가 해당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학교 중 교복 디자인에 버버리 체크와 유사한 무늬가 사용된 15개 학교가 교복 디자인을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버버리가 ‘버버리 체크’ 패턴과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한 제주 지역 15개 교복에 상표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해당 15개 학교는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7개교로,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2백여 개 학교가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버리와 교복 제작 업체는 버버리 체크와 유사한 패턴을 사용한 원단을 2023년부터는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부터는 상표권 문제가 없도록 새로 디자인된 교복을 착용하게 된다. 버버리는 앞서 2019년에 국내 교복 제작업체 측을 상대로 이에 대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버버리는 타탄 체크에서 영감을 얻은 헤이마켓, 하우스, 노바, 슈퍼노바, 익스플로디드, 스모크드, 더 비트 등의 다양한 체크 패턴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