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 1월 20일 결정된다
해제 요건 4개 중 3개가 충족된 상황.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내용은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당국 검토를 거쳐 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2단계에 걸쳐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확진이나 위중증 등 현황에 따라 1단계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관해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개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인구이동에 따른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은 설 연휴 이후인 1월 말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