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2024년부터 SMS 서비스 지원?
경계 없는 통신을 꿈꾼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오는 2024년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 ‘다이렉트 투 셀’을 론칭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하늘을 볼 수 있는 모든 곳에서 LTE 기반 전화기에 문자, 전화, 검색 액세스 등이 가능해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지원한다.
‘다이렉트 투 셀’은 출범을 위해 2023년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현재 티모바일은 5G 스펙트럼 일부를 스타링크 2세대 위성에 할당받아 미국 전역에서 원활한 데이터 커버리지를 송수신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티모바일과 파트너십 체결 당시 자신의 X에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은 올해 일부 스마트폰 및 테슬라 차량에 지원될 것이다”라며 “새로운 스타링크 V2의 신호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송수신돼 전 세계의 통신망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고, 최근에도 “전 세계 어디서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다이렉트 투 셀’의 전체 서비스를 만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4천2백65개의 위성이 ‘다이렉트 투 셀’과 호환되기는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타링크는 추가로 마이크로 위성을 발사해야 하며, 기존 스타링크가 쏘아 올린 위성이 나사의 허블 망원경 등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다이렉트 투 셀’이 목표한 순서대로 진행되는 경우, 문자 메시지 기능은 2024년부터, 음성, 데이터 및 사물인터넷 기능은 2025년 이후에 탑재 및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가 문자 메시지 전용으로 우선 출시되는 경우, 애플의 ‘긴급 SOS’ 기능, 퀄컴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와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스타링크의 ‘다이렉트 투 셀’ 관련 상세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