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남은 이지의 재고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지는 영원히 창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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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가 이지의 남은 재고를 출시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디다스의 최고 경영자 비에른 굴덴은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더 이상 이지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현재 아디다스는 한화 약 4천2백13억 원(3억 유로)의 값어치를 갖는 이지 재고를 보유 중이다. 아디다스 측이 이지의 잔여 재고를 출시하지 않는 경우, 이들은 약 2천8백9억 원(2억 유로)의 폐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아디다스는 2023년 두 차례의 이지 발매로 얻은 한화 약 1천9백65억 원(1억4천만 유로)의 수익 일부를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등의 차별과 증오에 저항하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비에른 굴덴은 추가 기부 계획에 대해 “오는 2024년에 더 많은 드롭을 진행해 수익을 반 혐오 단체에 기부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재정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지의 잔여 재고로 인한 금액적 손실이 상당한 만큼, 브랜드 측의 추가 성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