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리차드슨,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
루이 비통 x 슈프림 컬렉션 룩북을 찍은 포토그래퍼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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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리차드슨,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
루이 비통 x 슈프림 컬렉션 룩북을 찍은 포토그래퍼의 몰락.
포토그래퍼 테리 리차드슨이 성추행으로 고소 당했다.
지난 수요일, 스페인 출신의 모델인 미네르바 포르티요가 테리 리차드슨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것이다. 그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테리 리차드슨은 미네르바 포르티요를 자신의 직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미네르바 포르티요는 테리 리차드슨이 촬영 전 자신에게 마약성 성분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시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네르바 포르티요는 “테리 리차드슨은 촬영 중 나의 가슴을 만지고, 발기된 상태로 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라고 주장했으며, 그의 변호사는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선정적인 예술과 단순 성추행은 다르다. 미네르바 포르티요가 겪은 일은 후자에 속한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Wrecking Ball’ 뮤직비디오를 감독하기도 한 테리 리차드슨은 1990년대부터 선정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그리다 지난 2017년엔 각종 성 추문으로 인해 <보그>와 <GQ>를 비롯한 잡지와의 관계가 완전히 끊기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