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목해야 할 스트리트웨어 스타일 살펴보기

리테일 인텔리전스 플랫폼 에디트가 2024년의 스트리트웨어 트렌드를 조사, 예측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에디트는 ‘2024 UEFA 유로’ 등 여러 대회의 영향으로 2023년의 ‘블록코어’ 유행이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판매량이 높았던 아디다스 삼바는 2024년 내림세를 띄는 반면, 아디다스 스페지알과 가젤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포츠 아이템의 유행은 축구를 넘어 사이클링, 레이싱, 모터크로스 등 ‘뉴웨이브 스포츠’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에디트는 ‘LA 그랑프리’에서 주목받은 바이커코어, 푸마와 에이셉 라키가 공개한 새로운 F1 컬렉션을 언급했다. 발렌시아가와 몽클레르, 헬리 한센 등의 겨울 스포츠 의류 역시 높은 수요가 예측됐으며,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럭비, 하키 저지 등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트렌드, 조츠 트렌드 또한 2024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츠 트렌드는 2023년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 중 하나였으며 이중 중간 길이의 데님 팬츠는 2023년 밀라노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등장하며 조츠를 전 세계로 퍼뜨렸다. 특히 조츠 해시태그는 틱톡에서 5억6천5백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레더 봄버 재킷 또한 2024년 주목할 만한 스트리트웨어 스타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에디트는 슈프림이 2023 가을 컬렉션에서 레더 봄버 재킷을 일곱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 점, 보테가 베네타가 다양한 스타일을 공개한 점 등을 꼽았다. 이어서 에디트는 레더 봄버 재킷이 과장된 칼라, 다용도 지퍼, 오버사이즈 기능을 강조하는 벌브 실루엣으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프코어는 2024년 실용주의 스타일로 전환될 전망이다. 에디트는 고프코어가 기술성에 기반을 둔 여유로운 원형으로, 포켓이 달린 아우터웨어와 포멀한 테일러링을 결합해 다용도 룩을 연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럭셔리 스트리트웨어에서는 2024 봄, 여름 시즌 메종 마르지엘라와 프라다가 선보인 남성복 스타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언급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오버사이즈 아웃라인의, 어깨가 강조된 블레이저를 언급했다. 또한, 에이셉 라키의 보테가 베네타 캠페인에서 등장한 유피코어, 빌리 아일리시의 그런지 테일러링 등이 유행으로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에디트는 퍼렐 윌리엄스의 루이 비통 2024 프리폴 쇼가 레더와 데님 소재의 주목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이 비통이 수트웨어에 슬라우치 핀 스트라이프 패턴과 실버 프린트 모노그램을 더한 점, 봄버 재킷에 듀얼 패브릭을 결합하고, 웨빙 조츠와 더블 브레스트 포멀웨어를 선보인 점 등을 언급하며, 다채로운 스타일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에디트의 전체 보고서는 이곳에서 볼 수 있다.